하루 6400명씩 확진.. "도쿄올림픽은 곧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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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자살임무라고 생각한다. 멈춰야 한다."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CEO는 오는 7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주도한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사람들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도쿄올림픽 개최 취소를 요구합니다'라는 주제로 35만 명이 넘는 반대 서명을 받아냈고, 도쿄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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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일 올림픽 앞두고 승부수
35만 명 개최 반대 온라인 서명
“솔직히 말하면 자살임무라고 생각한다. 멈춰야 한다.”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CEO는 오는 7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내 코로나19는 전염성이 한층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주류 감염원으로 바뀌었고, 긴급사태 발령 지역 확대를 반복하며 국민적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기업인인 히로시는 일본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해 “10점 만점 중 2점”이라며 “전 세계인이 모이는 국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위험하다. 위험 요소가 너무 크지만 일본 정부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토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도쿄 등지에 3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하는 등 비상 태세로 대응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주일 평균 하루 64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일본 내 올림픽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주도한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사람들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도쿄올림픽 개최 취소를 요구합니다’라는 주제로 35만 명이 넘는 반대 서명을 받아냈고, 도쿄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제출했다.
뒷짐 지는 IOC “개최하면 여론 바뀔 것”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10일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7∼9일 전화 여론 조사를 한 결과,응답자의 59%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 부정적 여론에 대해 IOC는 분위기 반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지난 13일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IOC와 일본의 조직위원회가 전력을 다해 전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IOC는 대부분의 선수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며 세계보건기구(WHO)도 도쿄 올림픽의 세부 계획에 대해 신뢰를 표했다고 주장했다. 수입의 약 70%가 올림픽 방영권인 IOC와 이미 한화로 17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은 일본. 전세계가 ‘감염 위험’을 우려하는 이 때 그들은 오직 ‘적자 위험’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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