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 토트넘의 현실 "만약 로저스가 간다면 제정신 아닌 것"

조용운 2021. 5.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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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브랜든 로저스(48) 레스터 시티 감독을 유혹할 수 있을까.

첼시 출신 레전드 조 콜은 로저스 감독이 토트넘과 아스널의 관심을 받는 것에 "지금 두 팀을 선택하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 토튼넘과 아스널은 엉망진창"이라고 현 주소를 확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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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브랜든 로저스(48) 레스터 시티 감독을 유혹할 수 있을까. 3위를 떠나 7위 팀으로 가는 건 무모하다 못해 '미친 일'로 정의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대행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면서 재건을 위해서는 명망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토트넘이 가장 원하는 건 로저스 감독이다. 레스터를 꾸준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6 위협군까지 만들었던 그는 이번 시즌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잔여 2경기를 잘 치를 경우 기대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 더불어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 트로피까지 노린다.

토트넘보다 더 좋은 팀을 만들어놓고 떠날 리 없다는 예상이다. 첼시 출신 레전드 조 콜은 로저스 감독이 토트넘과 아스널의 관심을 받는 것에 "지금 두 팀을 선택하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 토튼넘과 아스널은 엉망진창"이라고 현 주소를 확실하게 말했다.

레스터 출신의 에밀 헤스키 역시 "로저스 감독은 레스터에서 성공에 필요한 모든 걸 갖췄다. 왜 다른 곳으로 가겠느냐"며 "레스터는 이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훈련장을 갖게 됐고 선수 영입에 필요한 돈도 있다. 레스터에서는 원하는 방식으로 팀을 만들 자유가 있는데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동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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