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모든 이들의 예술이 가치 있다" 소신발언

박세연 2021. 5.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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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자신의 예술 활동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구혜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예술을 하는 이유는 나와 당신의 삶이 가치 있음을 자각하기 위해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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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자신의 예술 활동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구혜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예술을 하는 이유는 나와 당신의 삶이 가치 있음을 자각하기 위해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끊임없이 자신의 세계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예술작업들은 어떤 인간이 더 나은지를 가려내려는 목적이 아니라 모두가 삶이라는 도화지 안에 공평하다는 것을 자각하기 위해 집중하는 일"이라며 "그렇기에 모든 이들의 예술이 가치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구혜선은 또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예술가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최근 '홍대 이작가'로 활동하는 이규원 작가로부터 "구혜선의 작품은 솔직하게 말할 가치도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에 구혜선은 10일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어요.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구혜선 논란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자신의 SNS에 "근데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콘셉트가 후지세요. 누가 그리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된 겁니다. 좋아하는 그림은 돈 주고 살 수도 있는 문제. 팔리는 작품이 꼭 훌륭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팔리는 작품이 꼭 훌륭한 것도 아닙니다. 연예인들 작품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 그림 산 이들이 그저 연예인이 그린 거라 해서 산 것이라면 어차피 그 사람들, 작가들 작품은 안 살 겁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나"라고 이규원 작가를 맹비난해 관심이 집중됐다.

<다음은 구혜선 글 전문>

제가 예술을 하는 이유는 나와 당신의 삶이 가치 있음을 자각하기 위해서 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세계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예술작업들은 어떤 인간이 더 나은지를 가려내려는 목적이 아니라 모두가 삶이라는 도화지안에 공평하다는 것을 자각하기 위해 집중하는 일이니까요. 그렇기에 모든이들의 예술이 가치있다고 확신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선물주신 풍선 인증샷!)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예술가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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