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요 두목"..이병헌→박찬욱 눈물 속 故이춘연 영면에 들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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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인들의 '맏형'으로 불리던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영면에 들었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춘연 이사장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졌고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장례고문은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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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한국 영화인들의 ‘맏형’으로 불리던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영면에 들었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춘연 이사장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졌고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장례고문은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이 맡았다.
이들 외에 강우석, 강재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등 여러 배우와 감독들이 장례위원으로 나섰다.
이사장 겸 영화제작사 씨네2000 대표인 이춘연은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 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 영화사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고인이다. 최근까지도 ‘돌려차기’, ‘황진이’,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거북이 달린다’, ‘체포왕’, ‘시체가 돌아왔다’, ‘더 테러 라이브’ 등을 제작하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러던 지난 11일 그는 스케줄 소화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꼈고 귀가 후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아시아나단편영화제 회의에 참석했다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갑작스럽게 쓰러진 건대 다행히 가족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감은 눈을 뜨지 못했다. 향년 70세.
이에 안성기, 이병헌을 비롯한 배우들의 슬픔이 쏟아졌고 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영화계 전체가 비통에 빠진 상황. 고인의 명복을 많은 이들이 한마음으로 빌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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