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일간 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 14건 접수..12건이 60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14건의 사망 신고가 접수됐다. 14건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대부분이었으나 40대 사망자도 2명 포함됐다./더팩트 DB

14명중 40대 2명포함 8명이 기저 질환,6명은 조사중

[더팩트ㅣ김병헌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14건의 사망 신고가 접수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신규 사망사례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4건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대부분이었으나 40대 사망자도 2명 포함됐다. 이들은 백신 접종 후 10일 이상 지나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

당초 추진단은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를 매일 발표했으나, 최근 정확한 집계를 위해 주 3회(월·수·토요일) 발표로 변경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추가된 사례 14건을 연령별로 보면 △40대 2명 △60대 1명 △70대 3명△80대 9명 △90대 1명이다. 이중 8명은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기저질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특히 40대의 경우 지난 12일 신고된 40대 여성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달 27일 백신 접종 후 10일이 지난 5월 7일 숨졌다. 13일에는 사망이 신고된 40대 남성의 경우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입원환자로 지난 3월8일 접종 후 약 40일이 지난 4월17일 숨졌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409건이 늘어난 2만194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만1045건(95.9%)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접종 후 사망 신고 누적건수는 119건이다.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사례들 가운데 백신간 연관성이 인정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건 증가해 197건으로 집계됐고,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28건 늘어나 총 583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으로 나누는데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낙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한다. 이는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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