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존경스러워"..'다혈질' 클롭도 극찬

박대현 기자 2021. 5. 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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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다혈질 성격으로 유명하다.

그런 클롭도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에겐 '리스펙'을 안 아낀다.

클롭은 15일(한국 시간) 리버풀 공식 웹사이트 '리버풀FC닷컴' 인터뷰에서 "살라는 톱이다. 자타공인 톱 플레이어"라면서 "더 놀라운 건 그가 리버풀에 온 뒤 성장 속도다. 정말 엄청난 발전(a massive development)을 이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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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 살라(왼쪽)와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다혈질 성격으로 유명하다.

선수단과 스킨십에 능한 친화력이 뛰어난 지도자로 알려져 있지만 통솔력도 상당하다. 페어질 판 다이크,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이 클롭표 '헤어드라이기'에 당해 "지옥의 하프타임이었다"며 고개를 흔들 정도다.

터치라인에서 격한 판정 항의와 제스처는 클롭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심심찮게 중계 카메라에 잡힌다. 키 193cm에 이르는 거구가 울그락불그락 표정을 잔뜩 찌푸린 채 감정표현에 서슴없다.

이 탓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인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퇴장을 명 받기도 했다.

그런 클롭도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에겐 '리스펙'을 안 아낀다. 피치 위 기량뿐 아니라 피치 밖에서 마인드도 탁월한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클롭은 15일(한국 시간) 리버풀 공식 웹사이트 '리버풀FC닷컴' 인터뷰에서 "살라는 톱이다. 자타공인 톱 플레이어"라면서 "더 놀라운 건 그가 리버풀에 온 뒤 성장 속도다. 정말 엄청난 발전(a massive development)을 이뤘다"고 칭찬했다.

"2017년 여름 살라가 AS 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왔을 때 솔직히 그땐 지금 같은 톱 플레이어가 아녔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어느 팀이든 계약은 할 수 있지만 책임까지 함께 지는 구단은 많지 않다. 리버풀은 살라와 계약에 책임감을 느끼고 선수와 더불어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살라"라고 덧붙였다.

"살라는 이따금씩 골망을 흔드는 좋은 공격수에서 진정한 득점기계로 거듭났다. 살라와 계약은 정말 훌륭한 계약이었다. 그 뿐 아니다. 경기나 팀 훈련을 준비하는 태도와 방법 등 모든 면에서 그는 특별하다. 진짜 롤모델이 될 만한 남자"라며 씩 웃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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