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정복·류호정에 "오십보백보..국민 눈살 찌푸려"

백승우 2021. 5. 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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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배진교 의원의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관련 발언에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그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언쟁을 벌인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을 향해 "오십보백보"라고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오늘(15일) 논평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감정싸움만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부대변인은 문 의원을 향해 "회의 도중 다른 당 의석을 찾아가 대뜸 항의하는 모습은 오만함의 단편이고, 또 나이 어린 타당 의원을 얕잡아 보며 '야, 감히'라며 속내를 드러낸 것은 더욱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류 의원에 대해서도 "상대 의원 발언의 전후 맥락도 파악하지 않은 채 애먼 자격지심으로 발끈한 쪽 역시 오십보백보"라고 했습니다.

앞서 문 의원은 그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발언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류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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