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전향' 후 첫 선발 나균안, 과연 성적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롯데 나균안은 15일 오후 5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투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한 나균안은 2021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4경기 선발로 등판하여 1승 1패 20이닝 17탈삼진 4볼넷 평균자책점 4.05의 안정적인 제구 능력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제구력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
[MHN스포츠 김가윤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롯데 나균안은 15일 오후 5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뒤 첫 선발 출장이다.
나균안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지명되면서 포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8시즌부터 강민호(삼성)가 이탈한 롯데의 안방마님 자리를 맡았다. 또한, 2017시즌 2군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주어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2018시즌 1군에 콜업된 나균안은 106경기 타율 0.124 2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합) 0.376으로 부진한 타격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2019시즌도 104경기 타율 0.124 3홈런 13타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수비 측면에서는 뛰어난 도루 저지 능력과 불안한 블로킹 능력을 동시에 보였다. 나균안은 2018시즌, 2019시즌 각각 도루 저지율 2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도루 저지 능력을 펼쳤다. 그러나 블로킹 측면에서는 포크볼을 자주 빠뜨리는 등 롯데 투수들의 공에 무기력한 모습을 비췄다.
나균안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당시 왼쪽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 재활 동안 구단은 안정적인 도루 저지 능력을 보여준 나균안의 강한 어깨를 살려 투수 전향을 권유했다. 이에 나균안은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투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한 나균안은 2021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4경기 선발로 등판하여 1승 1패 20이닝 17탈삼진 4볼넷 평균자책점 4.05의 안정적인 제구 능력을 보였다. 지난 5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1군 투수 등판을 가졌으며 이후 구원 등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2021시즌 현재 4경기 5⅓이닝 평균자책점 5.06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1을 기록 중이다.
나균안은 146km/h의 직구와 130km/h 대의 슬라이더 외에도 커브, 체인지업, 패스트볼 등을 두루 배합하여 던졌다. 1군 엔트리 콜업 당시 허문회 전 감독은 나균안을 롱릴리프로 기용하겠다고 밝혔으나, 래리 서튼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발 투수로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1군 첫 선발 등판이라는 부담감을 극복하고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