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입방정에 지쳤나..테슬라 주식 파는 '서학개미'

김완진 기자 2021. 5. 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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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15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 4672만 달러를 순매도했습니다. 월 기준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2019년 12월이 마지막으로, 이달 말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18개월 만의 순매도입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해에는 적게는 1655만 달러에서부터 많게는 5억 달러 가량 테슬라를 순매수했습니다. 올해 1월에도 한 달 동안 약 10억 달러를 사들였는데, 이후 순매입 규모가 점차 줄더니 이달에는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서학 개미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도 지난달 말 90억5820만 달러에서 지난 14일 기준 76억767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경기 회복 국면에 따른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과 법인세 인상 우려 그리고 고평가 논란까지 겹치면서, 올해 1월 이후 주가가 지지부진한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25일 고점인 900.4달러를 찍은 이후 하락추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4일 종가는 589.74달러로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말하는가 하면, 비트코인을 사용한 차량 구매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히는 등 계속되는 일론 머스크의 기행도 불안 요소를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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