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확산세 잡히나..뉴델리 신규확진자, 한 달간 2만명 감소

2021. 5. 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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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폭증하던 인도 수도 뉴델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눈에 띄게 주춤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뉴델리 당국 집계에 따르면 어제(14일) 뉴델리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8천506명입니다.

뉴델리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7천897명을 기록한 지난달 10일 이후 35일 만입니다.

뭄바이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4일 1만1천206명에서 어제(14일) 1천660명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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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폭증하던 인도 수도 뉴델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눈에 띄게 주춤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뉴델리 당국 집계에 따르면 어제(14일) 뉴델리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8천506명입니다.

뉴델리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7천897명을 기록한 지난달 10일 이후 35일 만입니다.

지난달 20일 2만8천39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한 달 동안 2만명 가량 줄어든 셈입니다.

일부 전문가는 지난 두 달가량 뉴델리 주민 다수가 감염되면서 폭증세가 꺾였다고 지적합니다.

한편으로는 봉쇄 조치가 폭증세 완화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선 시기가 뉴델리에 내려진 봉쇄 기간과 일치한다는 겁니다.

뉴델리 당국은 지난달 19일부터 1주 단위로 봉쇄를 연장해 왔습니다. 현재 4주째 일반인 통행금지, 상가 폐쇄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 역시 "봉쇄 조치가 효과를 봤다"며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12%대까지 내려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동이 났던 병상도 조금씩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주정부의 코로나19 정보 앱에 따르면,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중환자용 병상 6천320개가 거의 꽉 찬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늘(15일) 오전 현재 빈 병상 수는 50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소 공급이 가능한 병상 수도 2만2천261개 가운데 6천400여개가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용 산소 공급도 상당히 원활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델리에서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산소 부족으로 환자 수십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마니시 시소디아 델리주 부총리는 어제(14일) "산소 수요가 많이 줄었다"며 뉴델리에 배정된 물량 중 여분을 다른 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의 '경제수도' 뭄바이 역시 확진자 수도 최근 많이 줄면서 확산세가 둔화된 모습입니다.

뭄바이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4일 1만1천206명에서 어제(14일) 1천660명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몇 주 뒤 남부와 동부, 시골의 확산세까지 줄어들면 인도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본격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여전히 4천명대 안팎으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 수가 계속 줄면 사망자와 중환자 수도 시차를 두고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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