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슈터 '전대만' 전성현의 눈은 이제 국가대표로 "이런 감정 처음, 너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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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너무 설렌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V3를 이끈 불꽃 슈터 '전대만' 전성현이 이제는 국가대표로 시선을 돌렸다.
전성현은 "이런 감정은 처음인 것 같다. 많이 설렌다"라며 "시즌이 끝나고 국가대표로 차출된 게 처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동안 이런 일정을 이어왔던 형들이 대단한 것 같다. 최대한 몸을 만들 생각이다. 부담도 크지만 그만큼 기대도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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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의 V3를 이끈 불꽃 슈터 ‘전대만’ 전성현이 이제는 국가대표로 시선을 돌렸다. KBL 최고의 슈터로 성장한 그가 이번에는 아시아, 그리고 세계무대에서 뜨거운 3점슛 감각을 자랑할지 지켜봐야 한다.
전성현에게 있어 2020-2021시즌은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정규리그 내내 기복이 있었지만 후반 라운드부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고 제러드 설린저 합류 이후에는 물 만난 고기처럼 활기를 보였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스윕 시리즈를 예측할 정도로 자신감도 넘쳤다. 근거 있는 자신감은 곧 결과를 나타났고 전성현의 손끝에서 전승 우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어느 때보다 길었고 또 치열했던 시즌을 치른 탓일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전성현은 이제 지인들과 회포를 풀며 행복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소모임을 자주 갖고 있다. 나를 응원해줬던 분들, 그리고 우승 후 축하 인사를 건네줬던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중에는 긴장해서 그런지 피곤한 줄 몰랐는데 지금은 긴장이 풀렸는지 조금 힘들다(웃음). 그래도 좋은 결과 뒤에 따라오는 것들이기 때문에 피로감보다는 행복감이 더 크다.” 전성현의 말이다.
그러나 전성현의 휴식은 그리 길지 않을 예정이다. 곧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이어지는 아시아컵 예선, 그리고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이미 지난해 2월, 아시아컵 예선 국가대표로 선발된 적이 있었던 전성현. 다만 이번에는 규모가 조금 다르다. 이전에는 인도네시아, 태국이라는 약체를 만났다면 이제는 필리핀을 넘어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 등 세계 강호들을 상대해야 한다.
전성현은 “이런 감정은 처음인 것 같다. 많이 설렌다”라며 “시즌이 끝나고 국가대표로 차출된 게 처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동안 이런 일정을 이어왔던 형들이 대단한 것 같다. 최대한 몸을 만들 생각이다. 부담도 크지만 그만큼 기대도 된다”라고 밝혔다.
한국농구의 흐름이 어느 정도 바뀌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슈팅은 우리의 강점이다. 그리고 이번 대표팀의 외곽 군단에는 전성현이 있다.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전성현은 “강한 상대를 만나는 건 언제나 기대되는 일이다. 또 정면 승부하고 싶다. 가진 것의 120%를 해도 부족할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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