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도 손흥민과 '동병상련'..英 기자 올해의 베스트 0명 '외면'

박대성 기자 2021. 5. 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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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은 최절정기에 비해 떨어졌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다.

후반기에 결정력에 물음표가 있었어도,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 1위에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32경기 21골을 기록하면서, 해리 케인(21골)과 득점 공동 1위에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소속 기자 등 전문가 8명이 선정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에 살라의 이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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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라와 손흥민(왼쪽부터), 올시즌 많은 공격포인트에도 현지 기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은 최절정기에 비해 떨어졌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다. 후반기에 결정력에 물음표가 있었어도,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 1위에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에 이름은 없었다.

살라는 리버풀 핵심 공격수다.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고, 매년 득점왕 경쟁을 했다. 리버풀이 흔들렸고, 결정력이 예전만 못했던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32경기 21골을 기록하면서, 해리 케인(21골)과 득점 공동 1위에 있다.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지만, 영국 현지 기자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소속 기자 등 전문가 8명이 선정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에 살라의 이름은 없었다.

케인은 대부분 선정했고,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 등이 공격에 배치됐다. 제이미 캐러거와 개리 네빌이 선정했던 올시즌 프리미어리리그 베스트에도 살라는 없었다.

캐러거는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밝혔다. 살라 대신에 손흥민을 뽑았는데 "분명 손흥민보다 득점은 많지만, 페널티 킥 비중과 모든 공격 포인트를 합하면 손흥민이 우수하다. 게다가 손흥민은 수비적인 팀에서 이정도 포인트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지 기자들 8명이 전부 외면했다는 건 의외다. 토트넘에서 이번 시즌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고, 리그 득점 공동 3위, 도움 공동 4개를 기록했던 손흥민과 동병상련이다. 손흥민도 네빌과 '데일리메일' 기자들이 선정한 베스트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꾸준히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대항전에서도 중요한 득점을 했다. 올시즌에는 토트넘 100호골과 개인 통산 리그 최다골을 경신했지만, 현지 의견은 달랐다. 전반기에만 활약한 선수로 평가한 모양새다. 실제 네빌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포함해 지난 몇 달 동안 손흥민은 실망스러웠다"며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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