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은 한몸..둘 다 잡거나 놓치거나" 英레전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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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출신 선배들이 한목소리로 토트넘 홋스퍼에 조언했다.
1980~90년대 아스날 레전드인 폴 머슨(53)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 인터뷰에서 "케인이 떠나면 다른 동료들도 같은 선택을 취할 것"이라며 "손흥민 같은 선수는 특히 그렇다. 케인이 이적하면 (전력이 약화된) 토트넘에서 방황하거나 (홀로) 맴돌고 싶어 하지 않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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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배들이 한목소리로 토트넘 홋스퍼에 조언했다.
"해리 케인(27)을 놓치면 손흥민(28) 역시 북런던을 떠날 것"이라며 "자칫 스퍼스가 엑소더스로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1980~90년대 아스날 레전드인 폴 머슨(53)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 인터뷰에서 "케인이 떠나면 다른 동료들도 같은 선택을 취할 것"이라며 "손흥민 같은 선수는 특히 그렇다. 케인이 이적하면 (전력이 약화된) 토트넘에서 방황하거나 (홀로) 맴돌고 싶어 하지 않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 자체가 아예 공중분해될 수 있다(That team could break up). 2013년 가레스 베일을 팔았을 때를 떠올려 보라. 그때 무슨 일이 벌어졌나. (베일 이적료를) 많은 선수 영입에 썼지만 지금 그들 중 스퍼스 레전드로 남은 이가 있는가"라며 열변을 토했다.
2008년부터 4년간 토트넘에서 뛴 알란 허튼(36)도 지난 12일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 인사이더' 인터뷰에서 "스퍼스는 지금 계획이 필요하다"며 역량 있는 새 감독 영입과 케인 재계약을 독려했다.
허튼은 "앞으로 4~5년간 토트넘이라는 클럽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확실히 세워 줄 인물이 필요하다. 능력 있는 감독을 모셔오는 데 끝내 실패한다면 케인 역시 스퍼스를 떠날 것이다. 이리 되면 손흥민 등 많은 이가 (연쇄적으로) 짐을 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22골로 자신의 공식전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단일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39개)도 쌓았다. 17골-10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프리미어리그 3위다.
하지만 소속 팀은 안팎으로 매우 어수선한 한 해를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아슬할 만큼 리그 순위는 곤두박질쳤고 시즌 후반 주제 무리뉴 감독도 끝내 옷을 벗었다.
브랜든 로저스(레스터 시티) 율리안 나겔스만(RB 라이프치히) 마우리치오 사리 등 여러 지도자와 접촉했지만 의미 있는 소득은 없었다. 이 탓에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거둘 만큼 승승장구하던 토트넘이 단 2년 만에 클럽으로서 매력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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