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에 최신예 해상 감시자산 첫 배치..中 견제 차원

이재우 2021. 5. 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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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최신예 무인 정찰기인 트라이톤(MQ-4C)이 일본에 처음으로 배치됐다.

주일 미 해군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어 "트라이톤 2대가 미국 괌 기지에서 일본 미사와 기지로 임시 이동한다"면서 "트라이톤이 일본에 배치되는 것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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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최신예 해상 무인 정찰기 MQ-4C 트라이톤. 사진 노스럽 그루먼 홈페이지 갈무리. 2021.05.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해군 최신예 무인 정찰기인 트라이톤(MQ-4C)이 일본에 처음으로 배치됐다.

트라이톤은 공군 RQ-4 글로벌 호크를 해상 감시 용도로 개량한 것이다. 제작사인 노스롭 그루먼은 트라이톤을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고고도 장거리 해상 정보, 감시, 정찰(ISR) 시스템이라고 선전한다.

15일 일본 FNN과 미국 해군 전문 사이트 해군연구소(USNI)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에 트라이톤이 도착했다.

일본 혼슈(本州)섬 북쪽에 위치한 미사와 기지에는 P-8A 포세이돈 등 미 해군 작전기들이 주둔해 있다.

주일 미 해군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어 "트라이톤 2대가 미국 괌 기지에서 일본 미사와 기지로 임시 이동한다"면서 "트라이톤이 일본에 배치되는 것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트라이톤은 지난해 1월 괌 기지에 배치됐다. USNI는 트라이톤이 다른 지역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미일 동맹에 강화된 해상 감시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FNN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일본 방위성도 지난 7일 "글로벌 호크와 트라이톤이 이달 중순 이후 일본에 일시 배치된다"며 "이번 배치는 주변국의 해양 활동이 활발해지는 점을 감안해 미국의 일본 방위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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