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싱 양현종'의 결과는 '참사'..우드워드 감독, 경험 부족 젊은 투수들 선호하다 경기 망쳐

장성훈 2021. 5. 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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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아리하라 고헤이 대체 선발 투수로 웨스 벤자민(27)을 낙점했다.

그러자, 우드워드 감독은 "벤자민은 선발로 던질 준비가 됐다. 양현종보다 더 많은 공을 던질 수 있기에 그가 선발로 나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KBO 14년 선발 투수 경력의 소유자를 무시한 우드워드 감독의 자승자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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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아리하라 고헤이 대체 선발 투수로 웨스 벤자민(27)을 낙점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개막 후 구원 투수로 3경기에 나와 5.2이닝을 던져 4.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자, 우드워드 감독은 "벤자민은 선발로 던질 준비가 됐다. 양현종보다 더 많은 공을 던질 수 있기에 그가 선발로 나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우드워드 감독의 판단은 틀렸다.

벤자민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15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전서 벤자민은 선발로 등판했으나 2회도 넘기지 못하고 3실점한 채 강판했다.

KBO에서 선발로만 던졌던 양현종을 '패싱'한 결과였다.

우드워드 감독의 판단 착오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벤자민을 끌어내리고 올린 구원 투수가 올해 23세의 '영건' 브렛 데 거스(23)였다.

그러나, 그는 한 타자만 잡고 3회 무사 만루에서 강판했다.

1-5로 뒤진 상황에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양현종에게 떠넘긴 것이다.

벤자민이 무너졌을 때 양현종을 올렸어야 했다는 말이다.

물론, 데 거스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많은 타자를 상대한 뒤 양현종에게 마운드를 넘기겠다는 속셈이 깔려 있었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우드워드 감독의 계산을 틀렸다.

'백전노장' 양현종을 '패싱'한 참사였다. KBO 14년 선발 투수 경력의 소유자를 무시한 우드워드 감독의 자승자박이었다.

9일 만에 등판한 양현종도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4이닝 동안 3실점했다. 홈런도 1개 맞았다.

감독의 잘못된 선텩이 낳은 '대참사'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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