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본회의장 고성 말다툼' 문정복·류호정에 "오십보백보"

김남균 기자 2021. 5. 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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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성으로 말다툼을 하며 소란을 벌인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 대해 "오십보백보"라고 비판했다.

15일 황규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스스로 입법부이기를 포기한 민주당은 부끄러워하고 야당인 정의당은 분연히 일어나도 모자랄 판에,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감정싸움만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문 의원은 본회의에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발언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류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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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오른쪽)이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에 대해 항의하자 정의당 류호정 의원(왼쪽)이 문 의원에게 맞대응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성으로 말다툼을 하며 소란을 벌인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 대해 “오십보백보”라고 비판했다.

15일 황규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스스로 입법부이기를 포기한 민주당은 부끄러워하고 야당인 정의당은 분연히 일어나도 모자랄 판에,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감정싸움만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에 대해 "나이 어린 다른 당 의원을 얕잡아보며 '야', '감히'라며 속내를 드러낸 것은 옳지 못하다"며 "오만하다"고 했다. 류 의원에 대해서도 "상대 의원 발언의 전후 맥락도 파악하지 않은 채 애먼 자격지심으로 발끈한 쪽 역시 오십보백보"라고 했다.

지난 13일 문 의원은 본회의에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발언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류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이후 류 의원이 문 의원에게 무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문 의원이 류 의원의 오해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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