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정복·류호정 오십보백보..국회품격 추락시켜"

김유승 기자 2021. 5.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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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고성을 주고 받으며 충돌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 눈살 찌푸리게 하는 감정싸움만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설령 두 의원이 감정이 상했다 한들, 지금이 국민들 앞에서 잘잘못을 따지며 낯부끄러운 삿대질을 할 때인가"라며 "민주당과 정의당은 애먼 감정싸움으로 국민들의 한숨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국회 품격을 스스로 추락시키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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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오른쪽)이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에 대해 항의하자 정의당 류호정 의원(왼쪽)이 문 의원에게 맞 대응하고 있다. 2021.5.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고성을 주고 받으며 충돌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 눈살 찌푸리게 하는 감정싸움만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문 의원은 정의당 의석으로 이동해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류 의원과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며 "회의 도중 다른 당 의석을 찾아가 대뜸 항의하는 문 의원의 모습 역시 오만함의 단편이다. 또 "나이 어린 타당 의원을 얕잡아 보며 '야', '감히'라며 속내를 드러낸 것은 더욱 옳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류 의원을 향해서도 "상대 의원의 발언에 대한 전후 맥락도 파악하지 않은 채, 애먼 자격지심으로 다른 당까지 언급하며 발끈한 쪽 역시 오십보백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령 두 의원이 감정이 상했다 한들, 지금이 국민들 앞에서 잘잘못을 따지며 낯부끄러운 삿대질을 할 때인가"라며 "민주당과 정의당은 애먼 감정싸움으로 국민들의 한숨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국회 품격을 스스로 추락시키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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