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사흘에 1명씩 숨진다..5년간 657명 재직 중 사망

최동현 기자 2021. 5. 15.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년 100명 이상의 교사들이 재직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스승의날인 1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직 중 사망한 교육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657명의 교사가 재직 중 사망했다.

올해 사망자(30명)을 합하면 총 687명의 교사가 교단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 2019년 25~65세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205명이었지만, 교사는 379명으로 2배 가까이 높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 '자살' 가장 많아..'과도한 업무량 노출' 지적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 꽃시장이 비교적 한산하다. 2021.5.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매년 100명 이상의 교사들이 재직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사망자는 131명으로 사흘에 한 명씩 숨을 거둔 셈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스승의날인 1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직 중 사망한 교육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657명의 교사가 재직 중 사망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26명을 시작으로 Δ2017년 137명 Δ2018년 124명 Δ2019년 133명 Δ2020년 137명이다. 올해 사망자(30명)을 합하면 총 687명의 교사가 교단에서 숨을 거뒀다.

이는 전체 인구 사망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019년 25~65세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205명이었지만, 교사는 379명으로 2배 가까이 높다. 다수의 교사들이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교사들의 사망 원인은 '질병'이 470건(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살' 74건(11%), '심장질환' 및 '뇌질환' 57건(8.7%)이 뒤를 이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