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이지훈, 여동생과 비현실 남매 케미+폭풍 먹방[M+TV인사이드]

‘나혼산’ 이지훈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캡처

‘나혼산’ 이지훈이 여심 저격은 물론 핵인싸 모멘트를 보여줬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가 절친한 후배 ‘미대오빠’ 김충재와 도예촌 나들이에 나선 현장과 배우 이지훈의 인싸 라이프가 공개됐다.

그런 가운데 1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8.7%, 2부 10.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4%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무지개 라이브’에서는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절절한 순애보로 다정한 국민 순정남에 등극한 이지훈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신인시절 소고기를 못 먹어서 한이 됐다는 이지훈은 아침부터 소고기 초고속 먹방을 펼쳤고 반려견 ‘애기’와 산책에 나섰다.

처음 마주친 견주는 물론 초면인 동네 꼬마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하고 동네 어머님들의 갑작스러운 사진 요청에도 매너손 장착 사진을 찍는 인싸력에 기안84는 “유세 나온 것 같다”고 감탄했다.

소고기를 먹은 지 얼마 안 돼 우동과 김밥으로 두 번째 끼니를 때우며 의외의 대식가 면모를 뽐낸 그가 향한 곳은 병원. 사극을 촬영하며 오랜 시간 무거운 갑옷을 착용한 탓에 몸에 무리가 와 도수치료를 받으러 왔다는 이지훈은 의사 선생님 생일 축하까지 챙기며 인싸 내공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지훈은 냉장고를 열고 세 번째 끼니 준비를 하며 무지개 회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소고기와 빵, 딸기잼, 고추냉이로 만든 이색조합 토스트를 폭풍 흡입한 뒤에도 이날 두 끼를 더 추가, 하루 ‘오끼남’에 등극했다.

식사 후엔 쉴 틈도 없이 아이 돌보미로 변신했다. 옆집 아이를 봐주기로 한 이지훈은 다정함 넘치는 삼촌미를 뽐냈고 네 살 아이를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서는 모습으로 범접불가한 인싸력을 선보였다.

옆집 아이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바쁜 하루를 보낸 이지훈이 체력 방전으로 쉬고 있을 때 여동생이 방문했다. 여동생은 이지훈이 잠든 사이에 부엌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은 물론 오빠에게 스스럼없이 바디프로필 사진도 보여주는 등 비현실적 남매 케미를 뽐내며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지훈은 “혼자 살게 되면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게 되고 소통하며 배우는 것도 더 많다”며 더욱 인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해 ‘인싸계 끝판왕’ 야망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한편 기안84는 아침부터 사랑하는 이를 위해 온갖 재료를 올려 생애 첫 김밥 말기에 도전했다. 자꾸만 옆구리가 터지는 김밥에 주먹밥으로 메뉴를 변경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그는 결국 모든 재료를 쏟아 넣고 볶음밥으로 대화합을 도모, 사랑이 듬뿍(?) 담긴 도시락을 완성했다. 이에 “혹시 먹이는 사람이 원수야?”라는 성훈의 합리적 의심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도시락 주인공은 오랜만에 만나는 절친한 후배 김충재였다. 두 사람은 도예체험에 앞서 도시락을 먹기 위해 공원을 먼저 찾았다. 충격적인 도시락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맛에 두 번 놀란 김충재는 “맛있는데요”라고 말하며 꾸역꾸역 도시락을 해치워 폭소를 자아냈다.

식사 후 소화를 시킬 겸 김충재와 캐치볼에 나선 기안84는 잔디밭에서 청청패션을 뽐내며 캐치볼을 하는 자신의 멋짐에 여학우들이 반하는 로망에 과몰입하다가 “20대였으면 청춘 드라마였겠지만 지금은 나이를 너무 먹어 버렸다”고 ‘급 현타’온 모습을 보여 웃픔을 자아냈다.

도예촌을 찾아 도예 명장에게 도자기를 배우는 두 미대 오빠의 극과 극 물레질 현장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차분하고 섬세한 손길로 명장의 칭찬을 유발한 충재의 모습에 위기 의식을 느낀 기안84 역시 도자기를 향한 예술혼을 불태웠다.

특히 김충재에게만 배경음악과 슬로우 효과를 넣는다며 제작진의 편애에 질투가 폭발한 기안84의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두 미대 오빠의 예술혼이 담긴 도자기 완성품이 공개된 가운데 박나래는 무지개 회원들의 얼굴을 그려 넣은 기안84의 작품 감정가에 대해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어 0원 드리겠다”고 능청스럽게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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