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은 미국, 다음은 크루즈선 등 '진앙' 산업 규체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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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펀드스트랫의 공동 창립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른바 '진앙주'와 시가총액이 비교적 작은 스몰캡은 바닥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지난해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온 기술주에는 고통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톰 리는 기술주와 관련해 성장 매니저들은 여기서 나와 필수소비주와 헬스케어로 자금 이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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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라면 국채수익률 올라야 하지만, 10년물 1.64%"
기술주 '비중 축소'로 하향·필수소비재 '중립'으로 상향
톰 리는 큰손 투자자에게 기술주가 현금을 마련하는 원천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경제 트레이딩으로 이득을 보는 여행 관련주와 다른 종목은 더 잘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오는 17일까지 지난해 연방소득세를 내야 하는 등의 이유로 하락장이 연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헤드라인과 연관된 패닉이 나오며 주가 멀티플이 하향 조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CBOE Volatility Index) 정점은 시장 바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10~1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 하락했다. VIX는 17선에서 27선까지 치솟은 뒤 현재 19선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톰 리는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면 국채수익률이 올라가야 하지만, 10년물은 1.77%를 기록했던 때보다 낮은 1.64%”라며 “다시 말해 채권시장은 지금보다 3월에 인플레이션을 더 우려했다”고 짚었다.
이밖에 재량소비주가 이번 주 S&P500을 유일하게 웃돌지 못한 진앙주라고 했다.
그는 “재량소비주는 헤지펀드와 성장 펀드매니저에게 가장 친숙하기 때문에 가장 투자자가 쏠려 있는 진앙주”라며 “큰손 투자자는 위험을 줄였고, 소유한 주식을 팔았는데 그게 재량소비주였다”고 말했다.
톰 리는 기술주와 관련해 성장 매니저들은 여기서 나와 필수소비주와 헬스케어로 자금 이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주 시장 쏠림이 많다며 기술주를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고, 필수소비재를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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