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故 이춘연 대표, 연기 인생 속 거산같은 분..존경하고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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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애도하며 추도사를 읽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故 이춘연 대표님, 이제 우리의 곁을 떠나셨지만, 떠나시지 않으셨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듯,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지신 게 아니기 때문이다. 계속 남아 계셔 주십시오. 나 이병헌이 끝까지 잘하고 살아가는지 살펴봐 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나 역시 무한히 존경했고 사랑했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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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애도하며 추도사를 읽었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서 故 이춘연 대표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사회는 권해효가 맡았으며,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추도사를 진행했다.
이병헌은 “오랜 시간 가족처럼 가깝게 지낸 분들이 많으실 텐데, 내가 추도사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나의 30년 넘은 연기 인생에서 함께하셨다. 거산 같은 분이었다. 과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마음 절대 변하지 않을 거다. 더이상 뵐 수 없다니 그 현실이 가슴을 찢는다. 비탄스럽다. 너무 많이 아쉽다. 앞으로 10년 더, 20년 더 내게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셔야지 않냐. 그러면 또 ‘가르침은 무슨 가르침 그냥 같이 오래가자’ 하실 거다. 또 그러면 그 웃음을 지으셨을 거다”라고 슬퍼했다.
또한 이병헌은 “영화 ‘중독’은 시대를 앞서간 빠른 작품이었다. 2002년에 나온 영화였다. 대표님의 앞선 그런 감각을 시대가 종종 못 알아보는 때가 있었다. 그런 (시대를) 앞서간 영화를 주신 것, 대표님과 박수받지 못한 저주받은 걸작을 만들 수 있는 영광의 기억을 남겨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故 이춘연 대표님, 이제 우리의 곁을 떠나셨지만, 떠나시지 않으셨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듯,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지신 게 아니기 때문이다. 계속 남아 계셔 주십시오. 나 이병헌이 끝까지 잘하고 살아가는지 살펴봐 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나 역시 무한히 존경했고 사랑했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故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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