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김희선 "나는 서양 비만, 몸만 살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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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이 서양 비만임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김희선이 출연해 부산에서 현지인 사이에 입소문 탄 22년 노포를 찾아갔다.
돼지국밥이 처음이라는 김희선을 위해 허영만은 수육을 함께 주문했다.
허영만은 입맛을 돋워주는 생 양파가 맛있다며 권하자 김희선은 "생 양파를 못 먹는다. 설렁탕은 먹는데, 도가니는 못 먹는다. 대창은 안에 곱을 잘라내고 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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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성유민 인턴 기자 = 배우 김희선이 서양 비만임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김희선이 출연해 부산에서 현지인 사이에 입소문 탄 22년 노포를 찾아갔다.
돼지국밥이 처음이라는 김희선을 위해 허영만은 수육을 함께 주문했다. 돼지국밥에 기본 반찬은 새우젓, 석박지, 부추무침으로 단출하지만 맛있는 한 상이 차려졌다.
김희선은 멍게 석박지를 보자 "제가 멍게를 못 먹는다"며 "눈, 코, 입이 불분명한 아이들을 못 먹는다. 해삼, 멍게 등"이라며 당황해했다.
허영만은 입맛을 돋워주는 생 양파가 맛있다며 권하자 김희선은 "생 양파를 못 먹는다. 설렁탕은 먹는데, 도가니는 못 먹는다. 대창은 안에 곱을 잘라내고 먹는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제가 외동딸인데, 부모님이 저를 늦게 낳으셨다. 엄마 기준에 못생긴 것들은 안 먹은 거 같다. 근데 오늘 다 많이 시도를 해보려한다. 술 마시면 다 먹는데"라며 생 양파 먹기를 시도했다.
허영만은 김희선에 "평소에 많이 먹는 편은 아니잖아, 운동 많이 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선은 "안 한다"며 "나는 약간 서양 비만 스타일이다, 얼굴을 안 찌고 몸만 찌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은 "이런 얘기 쑥스럽지만 대한민국 미인의 표본은 김희선"이라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김희선은 "네"라고 동의하는가 하면 부끄러운 듯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ms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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