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성희롱 논란' 박나래 언급.."서구에선 모욕적인 일 아냐"

이미나 2021. 5. 15.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희롱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방송인 박나래에 대해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서구 기준에서는 웃어넘길 수준의 '콩트'가 한국에선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그는 유머로 남성 인형을 사용했고, 성희롱 혐의로 기소됐다'는 제목으로 박나래 성희롱 논란을 다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뉴욕타임스

'성희롱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방송인 박나래에 대해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서구 기준에서는 웃어넘길 수준의 '콩트'가 한국에선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그는 유머로 남성 인형을 사용했고, 성희롱 혐의로 기소됐다'는 제목으로 박나래 성희롱 논란을 다뤘다.

뉴욕타임스는 "박나래는 남자 인형의 플라스틱 팔을 다리 사이에 끼우며 성적 뉘앙스가 담긴 발언을 했다"며 "이 같은 행동은 서구 코미디 기준으로 볼 때 모욕적이라 보기 어렵지만, 한국에서는 큰 논란으로 비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부 분개한 젊은 남성들이 그녀를 성희롱으로 고발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한국 남성들의 이중적 성 잣대를 지적하면서 "공공장소에서 성을 언급하는 여성들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박나래 성희롱 논란이 남녀 갈등으로까지 비화된 현 상황을 분석했다.

박나래는 유튜브 '헤이나래'에서 속옷 차림의 남자 인형을 보며 신체 주요 부위를 부각하거나 성적 묘사를 하는 등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사과문을 게재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콘텐츠는 결국 폐지됐고 대중의 분노를 샀다. 지난달 국민신문고에 박나래를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 혐의 등으로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고 경찰이 박나래와 제작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