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생 총격 살해한 MIT 대학원생 구속.. 1700km 떨어진 곳에서
이현택 기자 2021. 5. 15. 10:05
지난 2월 미국 예일대생을 총격 살해한 MIT 대학원생이 3개월 간의 도피 끝에 앨러배마에서 붙잡혔다. 사건이 발생한 예일대에서 1700㎞ 떨어진 앨러배마 몽고메리 인근에서다.
14일(현지 시각)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앨러배마 경찰 측은 최근 MIT 대학원생 친수안 판(29)을 구속했다. 그는 지난 2월 7일 예일대가 있는 뉴헤이븐의 한 거리에서 예일대 대학원생 케빈 장(26)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다. 사건 일주일 전 장씨는 교회에서 만난 여성과 약혼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속된 판씨는 살인 혐의 외에도 뉴헤이븐에서 훔친 차량을 소유한 혐의, 메사추세츠에서 차량을 한 대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사건 발생 직후인 2월 1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외 부르케이븐 지역에서 목격됐으며,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애틀랜타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구속된 판씨는 MIT 학부에서 컴퓨터공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이후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을 2014년부터 공부해 왔다고 한다.
NBC뉴스는 용의자 판씨와 피해자 장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없으며, 판씨가 피해자의 약혼녀와 아는 사이인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천 강화에서 쌀 담긴 페트병 北에 보내려던 탈북민단체 적발
- 6·25 다부동 전투 전사 경찰관, 74년 만에 현충원 안장
- 뭉툭해진 탑재부... “北 화성-19, 다탄두로 美 도시들 동시 타격 위협”
-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비빔대왕’ 유비빔, 식당 불법영업 고백
- 문다혜, ‘前남편 특혜 채용 의혹’ 검찰 참고인 조사 재차 불응
- 70대 운전자, 중앙선 넘어 식당으로 돌진...4명 경상
- ’다자 연애’ 대학생 실명∙얼굴 공개한 목사, 벌금형 확정
- AMD,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절반 육박...인텔도 제쳤다
- 돼지 운반 차량 전도, 돼지 30마리가 고속도로에 쏟아져
- 美2살 아이 뱀 물려 응급실 갔더니 청구서 ‘4억원’...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