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숨기고, S펜 더했다..확 달라지는 '갤Z폴드3'
영상 속 Z 폴드3에서 가장 큰 변화는 내부 화면 카메라 구멍이 사라진 점이다. 처음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화면 한쪽을 파는 노치가 적용됐었고, 전작 Z 폴드2는 화면에 구멍을 내는 펀치 홀이 적용됐었다.
이번 제품에서 카메라 구멍이 사라진 것은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UDC'(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기술이 처음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UDC는 화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는 기술로, 펀치 홀과 노치를 대체할 기술로 주목받아왔다.
UDC가 적용되면 제품 전면에 카메라가 보이지 않지만,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기존처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평소에는 일반 디스플레이처럼 색을 표현하지만, 카메라가 실행되면 해당 영역만큼은 투명하게 바뀌고 이를 통해 사진 촬영에 필요한 빛을 투과시킨다.
Z 폴드3의 또 다른 특징은 S펜 지원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1 울트라를 시작으로 S펜 지원 스마트폰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다만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제품 내 수납이 아닌 별도 구매와 보관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 단점으로 꼽히는 무게와 두께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Z 폴드3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디스플레이에 일체형 편광판(POC)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별도 필름으로 부착하던 다층 구조 편광판 대신 단 한 장의 나노편광필름을 통해 더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것이다. 여기에 힌지(경첩) 구조 개선과 소폭 작아진 크기로 무게가 전작(282g) 대비 약 30g 이상 가벼워질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Z 플립3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더 커진 커버 화면과 화려해진 제품 색상과 디자인이다. 커버 화면 크기는 1.83인치로 문자나 알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이전 제품은 알림이나 문자가 한 줄로 표시됐었다.
UTG(울트라씬글라스)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화면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갤럭시Z 플립'을 시작으로 'Z 폴드2'와 'Z 플립 5G'에 탑재한 강화 유리 소재다. 이번에 출원한 상표는 기존 제품을 한층 개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드래곤글라스는 기존 플라스틱 보호층을 대체할 새로운 강화유리로 예상된다. 갤럭시 Z 플립은 UTG위에 플라스틱 보호 커버를 덧댔는데, 해당 보호 커버가 흠집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UTG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드래곤글라스가 예상대로 UTG를 보호하기 위한 소재라면 그간 단점으로 언급된 취약한 내구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면뿐만 아니라 제품 전체 내구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보호 유리 상표 등록에 앞서 제품 내구성과 관련된 상표도 다수 출원했다. 등록된 상표는 '아머 프레임', '아머 스킨', '아머 레이어', '프로쉴드' 등이다. 폴더블폰의 핵심 구성요소인 힌지(경첩) 강화와 방진·방수와 관련된 상표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기 폴더블폰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Z 플립3'를 8월 초 공개한 후 같은 달 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 남친들 다 나랑 잤어, 내가 쓰레기 걸러준 것"…절친의 고백 - 머니투데이
- "셋이서 연애한 것 같아요"…176㎝ 아내와 168㎝ 남편의 속사정 - 머니투데이
- "떡볶이·순대 놓은 그릇값이 127만원"…함연지, 명품 그릇 공개 - 머니투데이
- 박하선, 가슴선+각선미 드러낸 파격 드레스…'국내 브랜드' 제품? - 머니투데이
- 손담비, 직접 만든 브라 입고…볼륨+선명한 복근 '눈길' - 머니투데이
- "개저씨들" 욕설 난무한 민희진 기자회견 반응 터졌다…티셔츠도 품절 - 머니투데이
- "연봉 4억 어불성설…무기력에 사직서 낸다" 의대 교수 자필 대자보 - 머니투데이
- "유노윤호, 인사 안했다고 'XXX아' 상욕"…후배 아이돌의 폭로 - 머니투데이
- "민희진은 잠재적 폭탄"…'유퀴즈' 출연 지적한 1년전 글 깜짝 - 머니투데이
- 민희진 "내가 주술경영? 지인이 무속인일 뿐…개인 사찰 하이브 고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