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기 나선 '막말' 김우남 마사회장, 마사회 노조가 고발

김민정 기자 2021. 5. 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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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을 채용하려다 이에 반대 의견을 낸 직원에게 폭언을 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을 처벌해달라며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경찰에 어제(14일)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김 회장은 폭언 논란 이후 이뤄진 청와대 감찰 조사에서 측근 채용 시도와 이와 관련한 욕설과 막말이 모두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퇴진 여부를 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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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을 채용하려다 이에 반대 의견을 낸 직원에게 폭언을 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을 처벌해달라며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경찰에 어제(14일)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김 회장은 폭언 논란 이후 이뤄진 청와대 감찰 조사에서 측근 채용 시도와 이와 관련한 욕설과 막말이 모두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퇴진 여부를 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사회 노조는 어제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정문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감찰 결과 김 회장의 비위사실이 확인됐지만 김 회장 측은 여전히 '자진 사퇴' 대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마사회는 사실상 경영 공백사태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이어 "마사회 경영 정상화와 범법자의 원활한 수사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김 회장에 대한 직무 정지와 함께 조속한 해임 조치로 답해야 한다"며, 조치가 내려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김 회장의 욕설과 폭언 사실을 확인한 청와대는 감찰 결과에 대한 처리를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에게 이첩한 상탭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도 지난 달 "김 회장을 강요미수죄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해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마사회 노조 관계자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에서 지난달 김 회장을 고발했을 당시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했는데 여기에 협박·업무방해죄 등 2가지 혐의를 더해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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