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이탈리아 테니스 4강행..츠베레프에 일주일 전 패배 설욕

남자테니스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에게 일주일전 패배를 설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세계랭킹 3위인 나달은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대회 7일때 단식 8강전에서 세계 6위인 츠베레프를 2-0으로 꺾었습니다.

나달은 지난 6일 치른 마드리드오픈 단식 8강전에서 츠베레프에게 0-2로 진 바 있습니다.

츠베레프는 당시 나달을 제압한 여세를 몰아 마드리드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클레이코트에 강해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4~5월 집중적으로 열리는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올 시즌 예년만 못한 성적을 내 팬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올해 클레이코트 대회에 3차례 나와 지난달 바르셀로나오픈에서만 우승했고,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마드리드오픈에서는 4강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나달은 세계 47위인 미국의 라일리 오펠카와 15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