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호수비로 도운 동료 폴 데용, 갈비뼈 골절로 IL 등재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21. 5. 15. 09:40
[스포츠경향]
견고한 수비로 김광현(33)을 도운 세인트루이스 유격수 폴 데용(28)이 갈비뼈가 부러져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MLB닷컴은 15일 “세인트루이스 야수 중 가장 확실한 주전 선수인 데용이 다쳤다”라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갈비뼈 골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데용은 12일 밀워키전 7회초 공격 때 상대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의 공에 맞았다. 하지만 통증을 참고 연장 11회까지 뛰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었다. 데용은 5회말 2사 1루에서 2루 근처로 날아오는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선발 투수 김광현을 돕기도 했다.
데용은 다음날 밀워키전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통증을 느껴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14일 MRI 검사를 한 데용은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IL에 올랐다.
데용은 올해 타석에서는 타율 0.177(124타수 22안타), 7홈런, 17타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견고한 수비로 팀에 공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 토미 에드먼을 유격수로 내세웠다.
김광현은 17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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