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결승] '지키려는 자' 한화생명 VS '뺏으려는 자' 샌드박스

손정민 입력 2021. 5. 15. 09:00 수정 2021. 5. 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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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카트라이더 리그 첫 우승컵의 주인은 누가 될까.

한화생명e스포츠와 샌드박스 게이밍은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결승전 무대에서 자웅을 가린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이번 시즌 최후의 승자로 남게 될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대기록 앞둔 한화생명, 새 역사 써낼 수 있을까

한화생명은 대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먼저 한화생명은 올 시즌 조별 풀리그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승리를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단 한 트랙도 내주지 않으며 최강자의 면모를 가감없이 선보였다. 만약 한화생명이 샌드박스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면 전승 우승의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한화생명은 세 시즌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두 시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올 시즌 한화생명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카트라이더 리그 최초 팀전 3연패에 도전한다. 한화생명이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하며 '한화 왕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샌드박스, 한화생명 제압하고 왕좌 탈환 노린다

샌드박스는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9년 두 시즌 모두 우승컵을 차지했던 샌드박스는 세 시즌 만에 왕좌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해에는 두 시즌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해 아쉬움을 삼킨 샌드박스다.

지난해 우승컵을 들지 못했음에도 샌드박스는 기어코 이번 시즌 결승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을 상대로는 스피드전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스피드전에서 단 한 트랙도 내주지 않은 샌드박스이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다.

다만 이번 시즌 샌드박스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아이템전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에는 박인수가 배성빈과 유창현에게 연달아 승리를 내줌으로써 다소 불리한 상태에 놓여 있다. 지금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 온 샌드박스가 어떤 전략을 꺼내들어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1년 카트라이더 리그 첫 우승컵의 주인은 누가 될까.

한화생명e스포츠와 샌드박스 게이밍은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결승전 무대에서 자웅을 가린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이번 시즌 최후의 승자로 남게 될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인 커리어하이 도전하는 선수는 누구?

올 시즌 결승전에서는 한화생명과 샌드박스 모두 개인 커리어하이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먼저 한화생명의 유창현은 개인전과 팀전 양대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양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문호준이 세운 기록이 유일하다. 만약 한화생명이 샌드박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한다면 유창현은 문호준에 이어 두 번째 양대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와 함께 문호준은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한다.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은퇴를 선언한 문호준은 14년 간의 선수 생활을 청산하고, 올 시즌 한화생명의 감독으로 돌아왔다. 문호준은 감독 데뷔 이후 개막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첫 승리를 따냈고, 이후 전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문호준은 감독 첫 해 팀전 우승을 앞두고 있다.

샌드박스의 정승하도 개인 커리어 통산 팀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정승하는 지난 8일 락스와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완벽한 라인 블로킹으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며 데뷔 이래 팀전 첫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개인 기량이 크게 상승한 정승하가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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