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봄 날씨, 피부는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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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아침 평균 기온은 15도 내외로 선선하다가 한낮에는 28도까지 올라 초여름을 날씨를 보이는 등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봄철 불어오는 차갑고 건조한 바람과 황사, 미세먼지 등은 지루성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다른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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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아침 평균 기온은 15도 내외로 선선하다가 한낮에는 28도까지 올라 초여름을 날씨를 보이는 등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유난히 잦은 봄비는 이번 주말에도 예보되어 있어 예년에 비해 일교차로 외출복 고르는 일도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특히 봄철 불어오는 차갑고 건조한 바람과 황사, 미세먼지 등은 지루성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다른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은 얼굴이나 두피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홍반 위 발생한 노란 비늘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두피, 이마, 눈썹 주위, 미간, 귀 뒤, 배꼽,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에서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지 과다 분비, 표피 과다 증식, 스트레스, 면역기능 저하,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부위 및 증상에 따라 피지 분비를 억제하거나 염증을 치료하는 등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 등을 처방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증상 발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교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대동병원 피부미용성형센터 김초록 피부과 전문의는 “우리 피부는 신체의 가장 겉면에 있는 만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며, “봄철 건조한 대기와 찬 바람으로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신체 저항력을 저하시켜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그 산물로 각질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루성 피부염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중요한 만큼 두피나 얼굴에 기름이 많아 보이거나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신체 노동이나 운동으로 땀이 난 날 등에는 귀가 후 즉시 샤워 등을 통해 몸을 청결히 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미온수로 샤워하고 물기를 제거한 후 보습제를 바로 발라야 한다. 이때 유분기가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씻거나 세척력이 강한 비누나 알코올 성분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 술, 담배 등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평상시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몸을 쉬게 하고 비타민B,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에 피부에 홍반, 각질,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받도록 한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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