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커리, 5년 만에 득점왕 정조준..정규시즌 아쉬움 씻는다

나연준 기자 2021. 5.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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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생애 2번째 득점왕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커리는 2009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다.

커리는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고 골든스테이트를 NBA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힘겨운 시즌이었지만 커리는 슈퍼스타다운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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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1.8득점 1위 질주..정규시즌 단 2경기 남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생애 2번째 득점왕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커리는 15일(한국시간) 기준 평균득점 31.8득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31.4득점의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이다. 평균 30득점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커리와 빌 2명뿐이고, 정규시즌 종료까지 대부분의 팀이 1~2 경기 밖에 남겨두지 않아 득점왕 경쟁은 커리와 빌로 압축됐다.

커리의 골든스테이트와 빌의 워싱턴은 나란히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커리는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34.9득점으로 컨디션이 절정이다. 반면 빌은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했고 남은 2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현재로서는 커리가 득점왕 타이틀에 빌보다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커리는 지난 2009-10시즌 NBA에 데뷔했다. NBA에서 뛰어난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델 커리의 아들로, 대학시절부터 주목받았다. 커리는 2009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다.

루키 시즌부터 슈터로서의 재능을 뽐냈지만 커리의 재능이 만개한 것은 2013-14시즌부터다. 커리는 평균 24득점을 기록하며 올 NBA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슈퍼스타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2014-15시즌부터는 전성기가 시작됐다. 커리는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고 골든스테이트를 NBA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듬해인 2015-16시즌에는 NBA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에도 선정됐고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리 기록(73승)까지 세웠다. 당시 평균 30.1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첫 득점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커리는 2015년에 이어 2017년 2018년 NBA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NBA 최고의 3점 슈터이자 농구의 트렌드를 바꾼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또 다른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 등과 팀을 이루면서 평균 득점은 하락할 수밖에 없었고 득점왕 경쟁에서도 멀어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 AFP=뉴스1

커리에게 2020-21시즌은 재도약의 시즌이었다. 직전 시즌을 부상으로 망쳤던 커리는 건강하게 돌아왔고, 함께 쌍포를 이루던 클레이 톰슨도 복귀할 예정이었기에 기대감도 높았다. 그러나 톰슨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훈련 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시즌 아웃됐고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도전도 사실상 좌절됐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힘겨운 시즌이었지만 커리는 슈퍼스타다운 활약을 펼쳤다. 한 시즌 최고 평균 득점 기록(종전 2015-16시즌 30.1득점)을 갈아치울 기세고 경기당 5.3개의 3점슛 성공 개수는 커리어 최다다. 팀은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했지만 커리의 개인 성적은 나무랄 곳이 없었다.

커리와 골든스테이트는 15일 뉴올리언스 팰리컨스, 17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등 단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 중이기에 커리는 마지막 2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커리의 2번째 득점왕 등극도 멀지 않았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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