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만나기 전 단계" 성시경, 둘째 매형 쓰러뜨린 성家네 3대장 공개(신과)[어제TV]

한정원 입력 2021. 5. 1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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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둘째 매형의 혹독했던 성가(家)네 체험기를 밝혔다.

이어 성시경은 둘째 매형의 첫 상견례 일화를 밝혔다.

성시경은 "아버지 앞까지 거의 다 갔는데 만신창이 상태였다. 아버지가 몇 잔 안 주고 끝났다. 매형을 택시 태워 보내려는데 신발 한 짝을 안 신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이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성시경은 둘째 매형의 재밌는 일화로 사연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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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가수 성시경이 둘째 매형의 혹독했던 성가(家)네 체험기를 밝혔다.

5월 14일 방송된 채널S '신과 함께'에서 성시경은 어마어마한 주량 때문에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성시경은 '신과 함께' 멤버들과 함께 시청자 사연을 읽었다. 첫 번째 사연자는 애주가 주부였다. 사연자는 "맥주 6,000cc와 소주 2병을 먹고 술자리를 좋아했다. 출산과 모유 수유로 2년 반 동안 금주 중이다. 드디어 가평에 아는 동생들과 놀러 가기로 했다. 2년 반 만에 먹는데 맛있게 먹고 싶다. 안주와 술 추천해달라"고 사연을 보냈다. 사연자는 시우민이 고른 닭꼬치, 소맥(소주+맥주)을 선택했고 이용진은 '첫 잔에 확 꼬치다'로 메뉴명을 정했다.

두 번째 사연자는 33살 남자였다. 사연자는 "회사 연수원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3년째 연애 중이다. 근데 여자친구 아버지가 굉장히 엄격하시다. 통금은 10시, 외박은 몇 주 전에 말해야 하고 기습 전화를 자주 하신다. 여자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로 집에 인사드리기로 했는데 여자친구 아버지가 단둘이 밖에서 술 한 잔 하고 싶다고 하셨다. 여자친구 아버지는 군인 출신이라 지금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보수적이고 예민하고 호불호가 강하다고 들었다. 단둘이 술 마시자는 얘기에 재입대하는 기분이다. 어떻게 모셔야 하냐"고 주식 추천을 부탁했다.

성시경은 "보통 아버님이 장소를 정하지 않냐"고 궁금해했고 박선영은 "이것도 왠지 테스트인 것 같다. '어디를 고르는지 보겠네. 내가 좋아할 것 같아서 골랐나?' 할 것 같다. 너무 무섭다"고 두려워했다.

성시경은 "사실 난 아직 기회가 없었지만 이런 거 자신 있다. 어르신한테 잘 보이는 거 자신 있다. 난 일단 어른 얘기 듣는 걸 좋아하고 술이 세다. 사실 어른들이 귀여워하는 게 술 잘 마시고 말 잘 들어주는 거다. 근데 난 진심으로 어른 얘기가 재밌다. 게다가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면 끝까지 알고 싶다"고 자신이 자칭 프리 패스 사윗감임을 어필했다.

박선영은 "보통 사위 될 사람이 장인어른보다 먼저 취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성시경은 "취했는데 안 취한 척하는 것보다 안 취했는데 취한 척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이어 성시경은 둘째 매형의 첫 상견례 일화를 밝혔다. 성시경은 "아버지가 끝까지 술을 먹였다. 아버지가 술을 권했는데 둘째 매형이 너무 취해서 갑자기 포크를 들고 포크 건배를 시도했다. 아버지는 잔을 들고 있는데 포크로 짠하려고 하더라. 누나가 옆에서 '뭐 하는 거야'라고 했더니 접시로 건배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많이 취했구먼'이라며 웃었다. 이후 아버지는 집에서 젊은 사람을 이겼다는 기쁨에 또 술을 한잔했다. 근데 둘째 매형은 토하고 난리가 났었다"고 회상했다.

성시경은 "그 후에 매형이 함을 했다. 술 잘 먹는 친구들을 다 불렀다. 첫째 매형이 독일 사람인데 술을 정말 잘 먹는다. 사촌 형도 나만큼 잘 먹는다. 아버지를 만나기까지는 성시경, 독일 매형, 사촌 형을 이겨야 되는 거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레슬링으로 보면 로열 럼블이다. 한 명 나가야 한 명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웃었다.

성시경은 "아버지 앞까지 거의 다 갔는데 만신창이 상태였다. 아버지가 몇 잔 안 주고 끝났다. 매형을 택시 태워 보내려는데 신발 한 짝을 안 신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이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성시경은 둘째 매형의 재밌는 일화로 사연의 재미를 더했다. 앞으로 성시경이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하다.

(사진=채널S '신과 함께'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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