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마음을 바꾸는 방법’ 외
마음을 바꾸는 방법
사회문제를 자연을 소재로 풀어나가는 ‘욕망하는 식물’ ‘세컨 네이처’ 등으로 미국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가가 이번엔 마약을 다룬다. 마약으로 분류되는 LSD와 실로시빈에 관한 오해와 과학적 사실을 설명한다. 한때 기적의 치료제로 불리며 수만 명의 환자들에게 사용되다가 갑자기 마약으로 규정된 물질들. 이제 다시 마음을 치유하는 약물로 복권되고 있다. 어떤 역사와 과학이 작용했을까? 마이클 폴란 지음, 김지원 옮김, 2만2000원.
피어리스
서울에서 시작해 이탈리아와 영국을 거쳐 미국 뉴욕에 뿌리를 내린 디자이너인 저자가 성공을 부르는 삶의 자세를 나눈다. 제목처럼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비결이라 말한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승산이 없으니, 자기만의 멋을 끝까지 주장해야 한다. “너처럼 하면 안 돼” “넌 너무 이상해” “포기해, 불가능한 일이야”라는 편견과 고정관념에 이렇게 다짐하면서. “나만의 길을 만들어버리자!” 유나양 지음, 수오서재, 1만5000원.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비즈니스 모델이란 하나의 조직이 어떻게 가치를 창조하고 전파하는지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묘사해낸 것이다. 쉽게 말해 ‘돈 버는 그림’을 그리는 일. 창업가들을 위해 각종 그림과 도표로 ‘비즈니스 모델’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비즈니스 모델의 바이블”이라며 열광했고, 2010년 출간된 이 책은 교과서가 되어 지금껏 살아남았다. 알렉산더 오스터왈더·예스 피그누어 지음, 유효상 옮김, 비즈니스북스, 2만원.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
공원이나 수목원, 아파트 화단에서 “이 나무는 어떤 나무야?”라는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한 책. 한국의 나무를 총망라했다. 종마다 특징을 보여주는 15장의 사진을 담고 설명을 넣었다. 확대 사진도 있어 잎과 씨앗의 모양, 털의 길이와 방향, 색깔의 짙고 연한 정도 등을 세밀하게 알 수 있다. 1500여종의 나무를 8권으로 묶어내는 거대 기획으로, 이번에 먼저 1·2권이 출간됐다. 박승철 지음, 글항아리, 2만5000원.
일본은 어디로 향하는가
일본의 두 논객이 대담하며 헤이세이 시기인 1989~2019년을 되돌아본다. 버블 붕괴, 옴 진리교와 세기말, 워킹 푸어, 아베 신조의 귀환 등 현대사 30년을 통렬하게 진단한다. 이들은 아베 정권의 특징을 반지성주의로 요약한다. “근대의 싸움에서 시련을 이겨 내고 상처받았던 과거를 완전히 잊어버린 것이지요. 아니, 애초에 그런 과거를 모를지도 모릅니다.” 사토 마사루·가타야마 모리히데 지음, 송태욱 옮김, 열린책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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