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각종 할인·이벤트.. 주말에 한 편 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영화관들이 관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각종 할인·이벤트를 펼치며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14일 영화관 업계에 따르면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 등은 각종 할인 이벤트를 앞다퉈 진행하고, 관객들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포토티켓을 출시했다.

메가박스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성인 기준 1만원에 영화 관람권과 탄산음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에 모바일 오더,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음료를 구매할 경우 라지 사이즈 팝콘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5월 한 달간 영화 5편을 관람한 고객에게 무료 관람권 1매와 콤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원래는 VIP 회원들에게만 제공되던 혜택이지만, 일반 관객까지 범위를 넓혔다.

또 네이버페이와 제휴를 맺고 포인트와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관람일 다음 날 영화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1만원 이상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을 적립해 준다.

롯데시네마도 ‘우리가족 썰(SSUL) 푼다’ 이벤트를 통해 20일까지 가족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댓글로 달면 롯데시네마 VIP 승급 금액 1000원을 지급하고, 인기 댓글 선정자에게는 샤롯데 관람권을 제공한다. 또 영화 티켓에 증강현실(AR) 기술을 구현하는 이미지를 프린트할 수 있는 포토티켓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시네마가 제공하는 영화 포스터를 선택해 티켓을 제작한 뒤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스캔하면 영화와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다.

CGV는 14일 모바일 앱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줄거리와 제작진·배우 소개,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일반 2D와 아이멕스(IMAX), 4DX 관람권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