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소설 반야심경 1·2 外

2021. 5. 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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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반야심경 1·2
소설 반야심경 1·2(혜범 지음, 문학세계사)=1990년대 100만 부가 팔렸던 장편소설을 제목만 남기고 새로 썼다. 부처님 오신날(19일)에 맞춰 출간한 구도소설. 비승비속(非僧非俗), 속세와 산중을 넘나드는 해인의 만행(萬行)이 서울역 지하도, 한센병 집단 거주지, 재활병원 등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저자 혜범이 원주 송정암에 주석하는 수행자다.
고양이 철학
고양이 철학(존 그레이 지음, 김희연 옮김, 이학사)=고양이들은 현실주의자들이다. 분명한 목적이나 즉각적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인간은 본성에 대한 불만 때문에 자신 아닌 어떤 것이 되기 위한 분투를 멈추지 않는 데 반해 고양이는 자족적이다. 고양이의 이런 본성에 빗대 스피노자·파스칼 등의 철학을 살핀다.
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 홍상수 봉준호
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 홍상수 봉준호(임우기 지음, 솔)=문학평론가 임우기씨가 ‘유역문예론’의 관점에서 세 영화감독의 세계를 분석했다. 유역문예론은 반자본적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아이러니와 역설을 낳는 삶의 심연에 주목한다. 그런 시선으로 이창동의 ‘버닝’, 봉준호의 ‘기생충’, 홍상수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등을 살폈다.
문명과 물질
문명과 물질(스티븐 L 사스 지음, 배상규 옮김, 위즈덤하우스)=코넬대 재료공학과 교수를 지낸 저자가 물질과 문명사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물질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 남아메리카의 막대한 금·은광은 16세기 스페인의 모험과 불운의 배경이었다. 영국의 천연자원 부족은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다. 돌·점토·시멘트·실리콘·폴리머 등을 다룬다.
슈퍼매스
슈퍼매스(애나 웰트만 지음, 장영재 옮김, 비아북)=수학교사인 저자는 수학을 통해 세상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독자가 그 대답을 찾도록 저자는 5가지 질문을 던진다. 수학과 소통, 수학과 승부, 수학과 공정성, 수학과 기회, 수학과 예술에 관해서다. 언뜻 수학과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갈수록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수학이 열쇠다.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김삼환 지음, 마음서재)=여행길에서 아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여행복 차림이었다. 남편은 걷는다.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사막 도시 누쿠스를 찾는다. 이런 사연을 담은 산문집이다. 하지만 비장하지만은 않다.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이야기. 시조시인인 저자의 문장이 담백하다.
인간, 문화재 무송
인간, 문화재 무송 박병천(이치헌 지음, 문보재)=국가무형문화재 72호 진도씻김굿의 초대 보유자 무송 박병천(1933~2007)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았다. 진도 고향마을 이장부터 유족, 제자, 예술계 원로 등 70여 명의 육성 인터뷰를 바탕으로 무송의 발자취와 민속예술 향토사를 조명한다. 진옥섭 전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이 감수를 맡았다.
국가와 기업의 초고령사회 성공전략
국가와 기업의 초고령사회 성공전략(이수영 외 3인 지음, 박영사)=2025년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용·인사·연금 분야 전문가들이 국가와 기업 차원의 대응책을 제시했다. 청년고용과 상생하는 고용 연장,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대기업의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화 등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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