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너무 외로워 '나혼산' 오래 하는 중, 어떻게 이렇게 여자친구 안 생기나"

[뉴스엔 박은해 기자]

기안84가 연애하지 못하는 설움을 털어놓았다.

5월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절친 김충재의 나들이 일상이 그려졌다.

여주로 향하는 차 안, 김충재는 기안84에게 "형 요즘에 뭐 재밌는 거 없으세요?"라고 물었고, 기안84는 "연애를 해야 인생이 행복하지 뭐. 연애를 안 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김충재는 "연애 좀 하세요 형님. 장가 언제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기안84는 "모르겠다. 이러다 갈 수 있겠냐"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기안84는 무슨 노래 듣고 싶냐는 김충재에게 "날씨도 좋은데 울적한 노래 듣자"고 제안했고, 김충재는 "형이 재즈를 좋아할 줄 몰랐다"며 'My Funny Valentine'을 재생했다.

맑은 날씨도 무채색으로 변하고 우울한 상황, 기안84는 "아니 진짜 어떻게 (여자친구가) 이렇게 안 생기지? 내가 그렇게 별로인가? 어쩌다 이렇게 없지"라고 한탄했다.

음악을 듣던 중 기안84는 "이 사람은 왜 자기 생일에 슬퍼하는 거야?"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김충재는 "발렌타인이 왜 생일이에요?"라며 당황했다. 이에 기안84는 "아, 생일이 아니구나. 벌스데이와 헷갈렸다"고 말하며 웃었고, 박나래는 "발렌타인데이도 까먹으신 거예요? 초콜릿 주는 날이잖아요. 지금 울어요?"라고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 말에 기안84는 "점점 멍청해지는 것 같다"며 셀프디스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기안84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버렸다. 너무 외롭다. 외로우니까 이 프로그램도 오래 하고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