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솜, 이유준 사망에 오열..이호철 쫓는 이제훈과 공조할까? [종합]

김은정 2021. 5. 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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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제훈과 이솜이 공조할까.

14일 오후 방송된 SBS '모범택시'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와 같은 사건을 쫓던 강하나(이솜 분)가 왕수사관(이유준 분) 죽음에 오열했다.

이날 강하나은 조진우(유승목 분)의 지시에 따라 연쇄 살인범 오철영을 인터뷰했다. 시신 훼손에 인육까지 먹은 범죄자 오영철은 반성은 커녕 평생 감옥에서 살아야 하는 자신의 상황을 한탄했고 "피해자들은 나 원망 안 할거다. 내가 망치로 한 방에 보내줬다. 진짜 잔인한 놈들은 칼을 쓴다"면서 "나는 그 사람들을 배려해서 친절을 베풀었다. 그래서 주님께 용서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해 강검사를 분노하게 했다.

장성철(김의성 분)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경찰에 넘기지 않은 김도기에게 이유를 물었다. 도기는 박양진 사건 당시 폭발로 그가 죽은 것에 대해 그동안 간과한 것에 대해 생각했고, 그 끝에는 백성미(차지연 분)이 있었다. "그동안 간과한 것 없는지 잘 생각해보라"는 도기의 조언에 성철은 조도철이 죽었다던 성미를 떠올렸다.

무지개운수에 대해 조사하던 강하나는 그곳 직원들이 모두 범죄이력 이 있고 이는 모두 피해자로 사망한 그들의 가족과 연관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검찰청에서 성철과 마주친 하나는 "사라지는 범죄자에 대해 좋은 거 아니냐?"던 성철과의 지난 대화를 떠올렸다,

김도기를 추적하던 강하나는 장성철 대표 집 수색영장을 조진우(유승목 분)에게 내밀었다. 조도철 실종, 경찰차 사고 건 등 여러 사건에 장성철 父 소유인 모범택시가 관계되어 있고, 성철의 집에서 범죄자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진우는 "미쳤냐? 말 가려서 하라"면서 영장을 내줬고 "아무 소득 없으면 내가 시키는 일만 하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후 진우는 성철을 따로 불러 강하나가 집 수색을 할 거라고 귀띔해주고는 "모범택시가 자네 집에서 발견되어 수색을 해야할 것 같다. 내 선에서 막으면 의혹만 더 커진다. 너는 믿는데 김도기는 아니"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진우와 있는 동안 검찰이 성철의 집에 도착했고, 김도기는 집 안을 확인한 뒤 지하 밀실로 몸을 숨겼다.

강하나는 모범택시와 실종자들이 지하실에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철저한 수색에도 찾지 못했다. 그리고 성철의 집 안에있던 것들을 조사해도 다른 이의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하나는 도기를 불러내 다짜고짜 "조도철 어디있냐? 왜 범죄들 납치하냐"고 떠보면서 "당신들이 하는 게 정의같지? 착각하지 말아라. 그래봤자 범법자"라고 말했다.

증거를 찾아 도기를 잡겠다는 하나의 말에 도기는 "범인 확실하고 정황 분명한데 증거 없다고 놓치는 게 당신들 현실"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에 잠시 표정관리를 못한 하나는 "100명의 범죄자를 풀어주는 한이 있더라도 단 한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으려는 거"라며 신념을 드러냈다. 

그러자 도기는 자신의 입장이라면 가해자들을 잡아서 죗값을 받아 낼 것 같다면서 "당신은 자격도 되면서 뭘 했냐? 가해자는 10년을 구형받아도 여러 이유로 감형을 받는다. 피해자들은 그딴거 신경 안 쓴다. 일은 이미 벌어졌고, 예전같이 살 수 없다. 이미 세상은 무법천지"라고 말했다.

도기의 말에 강하나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당신처럼 범죄자에 의해 가족을 잃은 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자극한 것. 그러면서 "당신 복수 대신 다른 사람의 복수를 대신하는 거 아니냐? 근데 난 당신이 그 사람들에게 분풀이 하는 걸로 보인다"면서 정곡을 찔렀다.

성철의 집 수색에서 아무 증거도 찾지 못한 강하나는 고개를 숙였고, 주진우는 "다시는 모범택시고 뭐고 입도 뻥긋하지 말라"고 주의를 내렸다. 하나는 성철에게 사과했고, 진우 또한 "많이 언짢았지? 그래도 깨끗하게 정리됐다"면서 제 식구인 하나를 감쌌다. 그러면서 정황은 있지만 직접 증거는 없는 '시신 없는 살인사건'에 피해자 가족을 파랑새재단에 부탁했다.

검찰 측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거라고 예상했다. 강하나 또한 기소해달라고 찾아온 경찰에게 "피해자 찾으면 해주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영태(이호철 분) 범인 맞다. 증거는 제가 찾는다"면서 "무죄 판결이 그렇게 무섭냐. 질까봐 기소 못하는 거잖냐. 시신 유기 방법만 알면 된다. 피해자 가족들은 생각 안 하냐"고 말했지마 하나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도기는 피해자의 아버지인 고목사(이윤희 분)를 만났다. 고목사는 아들 고동희가 일한다고 친구에게 연락을 받고 나간 뒤 실종 되었다면서 친구의 사진을 내밀었고, 바로 구석태(이호철 분), 백성미의 비서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한 도기는 고목사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었다. 아들 고동희가 수면제를 탄 술을 먹었고, 구영태가 사무실로 데려갔으며 그 후 나오는 걸 보지 못했다면서 "아들은 사무실에서 나오지 못 한 거"라고 밝혔다. 고목사는 의뢰해도 아들을 찾을 수는 없으며 복수만 가능하다는 도기의 말에 "복수는 내 길은 아니"라며 선택하지 않았다. 

 그 시각 교회에서 강하나와 만나던 고동희의 여동생은 "나는 아빠와 다르게 오빠가 죽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구영태가 동희의 짝인 이혜윤을 좋아해 죽인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무릎을 꿇고 "꼭 복수 해달라. 제발 한번만 도와달라"고 울며 매달렸다.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들은 고목사가 의뢰하지 않은 것에 놀라워했다. 성철과 둘만 남게 된 도기는 고비서가 용의자라고 지목하며 "백회장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다. 검찰 사무실에서 구영태를 마주한 강하나는 구영태에게 고동희를 죽인 까닭을 추궁했고, 발뺌하던 그는 "쳐다보는 게 짜증나서 죽었다"면서도 "내가 백날 자백해도 증거가 없다"며 웃었다.

강하나는 구영태에 대해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구영태는 무사히 출소했다. 자신의 앞에서 "형님은 여자랑 만나면 재수가 없다"면서 이혜윤의 이름을 언급한 부하 심우섭을 응징했다. 장성철을 백성미의 사무실 낙원 C&C로 데려다준 김도기는 우연하게 구영태를 발견했고, 그의 행적을 몰래 관찰했다. 하지만 금방 구석태에게 발견됐고, 자신이 쫓던 사람이 석태라 생각하던 도기는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백성미와 함께 있던 성철 또한 영태와 석태의 동시 등장에 놀란 눈을 했다. 백회장은 영태를 "헬스케어 상무"라고 소개하며 "우리 애들은 밖에서 사고칠 그릇은 못 된다"고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 그러면서 성철에게 "그동안 우리가 부딪히지 않은 이유는 선을 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경고했고, 성철은 "그쪽 선을 지키는 일이 우리 선을 넘지 않는 거면 좋겠다"고 맞대응 했다.

이후 성철은 조도철의 죽음은 어쩔 수 없는 사건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자신이 간과했던 거라면서 "고동희 사건이 발생한 이상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우호적이었던 성미와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했다.

구영태 때문에 부하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심우섭은 음주운전을 했고, 그 덕에 강하나가 유치장에 갇힌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징역 피하게 해달라"는 우섭에게 하나는 구영태가 어떻게 시신을 유기했는지 알아오면 감형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고동희 살인 방법을 듣게 된 우섭은 바로 하나에게 전화해 설명하려 했지만 곧 구석태, 영태 형제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도기는 구석태 손에 잡힌 심우섭을 도망치게 도왔다. 도기와 석태는 서로를 죽일 듯이 싸우다가 갑자기 나타난 경찰차에 서로 모습을 숨겼다. 우섭은 도망치지 못하고 결국 영태에게 쫓겨 궁지에 몰렸다.

뒤늦게 사건 현장에 도착한 강하나는 왕수사관의 시신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내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섭이 숨어든 창고에서 사망했다는 것. 폴리스라인 밖에서 김도기는 오열하는 강하나 바라보고 착찹한 표정을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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