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에 "당청 갈등 프레임 경계해야"

김윤수 기자 2021. 5. 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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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당청 갈등 프레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합뉴스가 민주당 관계자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회동에서 "임기 중간에 하는 선거는 정부와 청와대가 하지만 대선을 앞둔 시기에는 정책 주도성을 당이 가져가는 것이 지당하다"며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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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며 윤호중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당청 갈등 프레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합뉴스가 민주당 관계자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회동에서 “임기 중간에 하는 선거는 정부와 청와대가 하지만 대선을 앞둔 시기에는 정책 주도성을 당이 가져가는 것이 지당하다”며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 모두발언에서도 당청 ‘원팀’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이 되면 정부와 여당 간에 틈이 벌어지기도 하고, 당내에서도 선거를 앞둔 경쟁 때문에 분열된 모습이 드러났던 것이 과거 정당의 역사였다”며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송 대표가 “청와대가 명령하고 당이 따라가는 식이 돼선 안 된다”고 말하면서 당청 갈등이 빚어지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는 걸 청와대가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간담회 막바지에 나온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에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여전히 지난 11일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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