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모범택시' 이솜, 이유준 죽음에 오열.. 이제훈과 공조 시작?

박정수 2021. 5. 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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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모범택시' 이솜이 오열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이제훈과 이솜이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에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진우(유승목 분)는 강하나(이솜 분)에 "대검에서 진술분석 연구하는데 각청에서 한 사람씩 차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하나는 "그걸 제가 왜 하냐. 우리 쪽에서 제가 일 제일 많이한다"며 퉁명댔다. 이 말을 들은 조진우는 "사고도 네가 제일 많이 친다. 싸이코패스 오철용, 이놈한테 살해된 사람만 20명이다. 어떤 놈인지 궁금하지 않냐"며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하나(이솜 분)가 무지개 운수 팀원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강하나는 조진우(유승목 분)에 "파랑새 재단 장성철 대표 집 수색 영장이다. 조도철(조현우 분)이 사라진 날 현장에 있던 모범택시, 파출 소장 차를 들이 받은 모범택시, 차주는 장성철 대표의 부친인데 본인은 모르겠다고 하더라 근데 그 차가 장성철 대표 집으로 들어가는 걸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양진(백현진 분) 회장의 사망, 핵심 간부들의 실종, 이 정도면 보이스 피싱 조직까지 이정도면 영장 발부 가능하다"며 장대표의 집 수색 허가를 부탁했다. 조진우는 "거기서 뭘 찾으려는 거냐. 장대표가 그 사람들을 납치했다는 거냐. 갈수록 가관이다. 미쳤냐"며 "너 수색해서 아무것도 못찾으면 어떻게 할 거냐. 아무 소득 없으면 넌 내가 시키는 일만 해야한다"고 타협했다.

강하나가 장대표의 집을 긴급 수색했다. 하지만 이를 미리 알아챈 '무지개 운수'는 대처를 빠르게 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어 강하나는 장대표의 집에 남아있는 유전자 분석을 이용해 증거를 잡으려 했지만 이것마저 실패하며 탄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하나는 김도기에 "조도철(조현우 분) 어디있냐. 당신이 데려간 거 안다. 왜 범죄자들을 납치하는 거냐. 잡아다가 벌이라도 주냐"며 질문했다. 이어 "당신들이 하는 게 정의같지? 착각하지마라. 그래봐야 당신은 당신이 경멸하는 그놈들과 다를 게 없다. 똑같은 범법자다"며 일갈했다.

이 말을 들은 김도기는 "그런데 왜 안잡냐. 증거는 어느세월에 찾을 거냐. 증거 인멸하고 도주한 다음에? 이래서 나같은 놈들이 법을 우습게 아는 거다. 범인도 확실하고, 정황도 분명한데 증거없다고 놓치는 거 당신들 현실인 거 아니까"라며 질타했다. 이어 "초범이라 깎이고 심신미약이라 깎이고 반성한다고 깎이고, 근데 그거 아냐. 피해자들은 그런 거 신경도 안쓴다. 일은 이미 벌어졌고, 우린 더 이상 예전처럼 살수 없다"며 분노했다.

김도기가 새로운 손님을 받았다. 손님은 "내가 아들이 하나 있다. 내 아들이라서 아니라, 정말 선하기 그지 없었다. 그날도 친구가 일을 맡긴다고해서 나갔는데 내 아들의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사진을 한 장 보여줬다. 그 사진의 인물을 본 김도기는 손님을 오락기 앞으로 데려가며 새로운 사건의 시작을 알렸다.

강하나는 구영태(이호철 분)에 "작년에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인뒤 월곡동 사무실로 데려갔다. 거기서 피해자의 안면을 가격하는 등 때렸다"며 질문했다. 이어 "당신은 친구의 이혜연씨로 부터 결혼 소식을 듣고 바로 다음날 사건 현장의 사무실을 계약했다. 범행 동기가 이혜연씨 맞냐"며 압박했다.

장성철은 대모(차지연 분)에 "시신없는 살인 사건을 쫒고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조도철이 시신이 없다. 용의자가 자네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모는 "어디서 그런 소리를 들은 지는 모르겠지만 신경꺼라. 나 사업크게는 해도 요란하게는 안한다"며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비서와 쌍둥이인 구상무가 들어오자 장성철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대모는 "우린 참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부딪히지 않은 이유는 선을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 좀 지키자"며 장성철에 경고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l SBS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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