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포커스]'라모스 대신 이천웅, 신민재 대신 정주현' 선두팀 잡은 LG 벤치의 신의한수

정현석 2021. 5. 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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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의 매일 숙제.

매 경기 상하위 타선이 팡팡 터지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팀에서 볼 수 있는 그림.

신의 한수였다.

경기 후 LG 류지현 감독이 "정주현의 열정적인 두차례 호수비로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고 칭찬한 두차례의 결정적 호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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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2사 3루, LG 이천웅이 1타점 역전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5.14/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사령탑의 매일 숙제. 타선짜기다.

제일 좋은 라인업은 매일 같은 라인업이다.

매 경기 상하위 타선이 팡팡 터지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팀에서 볼 수 있는 그림.

하지만 대부분 팀에게는 꿈 같은 일이다.

타자들은 사이클이 있고, 매치업 상 상대 성적도 중요하다. 최종 판단은 감독의 몫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중요한 결단을 했다.

'주포' 라모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1루, 삼성 박해민의 적시타때 홈으로 파고들던 1루주자 김상수가 태그아웃 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5.14/

류 감독은 경기전 "현재 컨디션으로 봤을 때 이천웅이 더 낫다고 봤다. (지난해 뷰캐넌을 상대로) 2타수2안타(1홈런)를 친 기록도 있고, 1군 복귀 후 밸런스 자체가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루수에는 루키 문보경이 출전했다. 문보경은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바로 뷰캐넌에게 빼앗은 홈런이었다. 뷰캐넌에게는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류 감독은 "나중에 방송을 보다 알았는데 뷰캐넌의 시즌 첫 피홈런이라고 하더라. 타자 입장에서 좋은 기억과, 투수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점도 고려했다"고 이야기 했다.

류 감독의 눈을 정확했다.

이천웅은 이날도 '뷰캐넌 킬러' 다웠다.

0-2로 뒤지던 2회 첫 타석에서 좌중월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김민성의 적시타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2-2로 추격한 3회 2사 3루에서는 기술적 타격으로 밀어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1사 2,3루 LG 2루수 정주현이 삼성 구자욱의 직선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후 상황을 살피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5.14/

야수 교체 타이밍도 절묘했다.

"어제 광주에서 이동했고,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오늘 같은 더위에는) 허슬플레이가 팀에 좋은 에너지가 될 것 같다"며 기용했던 2루 신민재 카드. 4회 두번째 타석까지 잠잠하자 류 감독은 5회초 수비 때 정주현을 교체 투입했다. 정주현은 들어가자 마자 3-2로 앞선 1사 2,3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성 타구를 플라잉 캐치로 역전을 막았다.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진 교체 카드. 신의 한수였다. 교체 투입된 정주현은 후반을 지배하며 4대3 역전을 이끌었다.

정주현은 3-3이던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구자욱이 조명에 타구를 놓치며 행운의 3루타가 됐다. 열심히 뛴 덕분이었다. 정주현은 홍창기의 빗맞은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렸다. 팀에 행운을 불러온 활약이었다.

4-3으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는 박해민의 우익선상 2루타 때 공을 중계받아 홈에 정확한 송구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LG 류지현 감독이 "정주현의 열정적인 두차례 호수비로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고 칭찬한 두차례의 결정적 호수비였다. 박빙의 경기에서 1위팀을 상대로 거둔 시즌 첫승. 그 뒤에는 LG 벤치의 탁월한 선택이 있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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