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조기 추진..안보협력도 급물살 타나

김문경 2021. 5. 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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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 합동참모본부 방문
우리 군 당국과 대북정보 공유방안 논의한 듯
한미, 한미일 국방부 장관 회담 조기 추진 합의

[앵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미일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대중국-대북 공조를 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합군사훈련 등 안보협력 가능성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중앙정보국 CIA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 국장.

2박 3일의 방한 일정에는 합동참모본부 방문도 포함됐습니다.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한 직후 합참에 들른 건데 우리 군 당국과 대북정보 공유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열린 한미통합국방협의체에서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조기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국방부는 3자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르면 다음 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추진은 바이든 정부의 중국 견제의 일환이자 대북공조 차원에서 조율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달 초 3자 회담을 개최했고,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의 주도로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담을 여는 등 관계복원은 이미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신범철 /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까지 마치면 전체적인 동맹강화의 틀이 완성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추진하는 거라고 봅니다.]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 2019년 11월 태국 방콕 만남 이후 처음으로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로 껄끄럽게 헤어졌던 한일 군 당국 간 관계도 개선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공군은 다음 달 10일부터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레드 플래그 훈련에 한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가 참가해 연합작전을 연습한다고 불을 지폈습니다.

실제 훈련이 펼쳐질 경우 군 당국 간 3각 공조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한미일 외교-안보 당국 간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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