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서 폭발..탈레반 테러 의심

김윤수 기자 2021. 5. 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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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아프카니스탄 수도 카불 북부의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폭발이 발생해 예배 중이던 신자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아프간 정부와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휴전한 지 이틀 만에 벌어졌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탈레반이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지목했지만, 탈레반은 이를 부인하면서 책임을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에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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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전날 발생한 폭탄테러 희생자들의 단체 장례식이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지고 있다. 전날 카불의 한 학교 앞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최소 68명이 숨지고 165명이 다쳤다. 피해자들의 대부분은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아프카니스탄 수도 카불 북부의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폭발이 발생해 예배 중이던 신자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아프간 정부와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휴전한 지 이틀 만에 벌어졌다. 양측은 이슬람권 최대 명절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전날부터 사흘간 휴전하기로 했다.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조직은 나오지 않았지만, 탈레반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탈레반이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지목했지만, 탈레반은 이를 부인하면서 책임을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에 돌렸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미군 완전 철수를 앞두고 폭탄 테러가 잇따르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카불의 한 학교 근처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9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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