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3주 만에 코로나 참상 언급.."전시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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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최악의 코로나19 감염국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침묵을 깨고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참상과 관련해 연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 인도 현지 NDTV 보도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농업 관련 행사에서 "우리 앞에 보이지 않는 적이 있으며 이 적은 많은 얼굴을 갖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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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3일에도 신규 확진자 30만명 넘어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4일(현지시간) 최악의 코로나19 감염국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침묵을 깨고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참상과 관련해 연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 인도 현지 NDTV 보도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농업 관련 행사에서 "우리 앞에 보이지 않는 적이 있으며 이 적은 많은 얼굴을 갖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잃었다"고 말했다.
그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40만명을 오갔지만 침묵을 지킨 지 약 3주만이라고 CNN은 전했다.
모디 총리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라고 촉구하면서 코로나19가 농촌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2차 유행에 대처하는 데 "전시 태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과 백신 공급을 늘리는 한편 새로운 병원과 산소 치료 장비 관련 시설을 설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에 대해 경고하고 싶다. 이 팬데믹은 지방 마을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모든 지방정부가 이를 멈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주에 의약품과 다른 필수 품목의 암거래를 단속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당신은 국가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우리는 이번에도 당신이 모든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해 스스로와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농부들에게 발열이나 감기 같은 증세를 가볍게 넘기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신을 격리시키고 제시간에 약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까지 1억8000만회 분량의 백신이 접종됐다면서 차례가 오면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으라고 당부했다.
인도는 22일 연속으로 30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를 보고한 바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3일 기준 인도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4만3144명, 4000명이었다.
모디 총리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기록적으로 폭증할 동안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해 비난받아왔다. 지난 4월 전국적으로 한 마지막 연설에서 모디 총리는 감염자 증가에도 락다운(봉쇄)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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