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쯤 마스크 벗게 될 수도.."고령층 접종 끝나면 실외부터 검토"

이형원 입력 2021. 5.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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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2차 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30%를 넘어선 미국은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라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는데, 우리나라는 빨라야 추석쯤 검토해볼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인데요.

고령층 접종이 끝난 뒤 해당 집단에 한해 실외에서부터 마스크를 벗도록 고려해볼 수 있다는 건데, 변수가 많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권고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만 해당합니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처럼 두 차례 맞아야 하는 백신이라면 2회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나야 합니다.

이런 접종 완료자가 전체 인구의 35%가 넘는 상황에서 일상 회복에 나선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해서 코로나19에 대한 방어력을 확인했고, 바이러스 배출량이나 중증도, 또 전파력 등이 약한 점을 확인함으로써….]

1차 접종자가 7.2%, 2차 접종자는 1%대에 불과한 국내 상황에 적용하기엔 시기상조지만, 계획대로 고령층 접종을 마치면 오는 9월쯤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물론 미국과 달리 실외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극히 제한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정도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추석 때 만약 고향을 방문하시는 분이 있을 경우 65세 이상, 또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해서 접종이 완료된다면, 우선은 실외부터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안전성이나 이런 것이 검증되면….]

여기에도 변수는 있습니다.

백신 회피력이 센 남아공·브라질 변이가 확산하거나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다면 방역 수칙을 강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도 이런 변이가 아닌, 영국 변이가 우세종인 상황에서 마스크 관련 지침을 완화한 만큼,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면서 백신 회피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마스크를 벗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 변이 유행 수준과 백신 접종률, 해외 동향 등을 토대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완화 시기를 검토해나갈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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