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달빛철도, 국가철도계획 반영에 총력
[KBS 대구]
[앵커]
대구에서 광주까지 영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를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철도가 지나는 자치단체들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달빛철도의 당위성을 피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종점으로 경북과 경남, 전북과 전남 등 6개 광역단체와 10개 기초단체를 지나는 철도입니다.
이 건설안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서 빠지자 자치단체들은 바로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각 지역 단체장들과 의회가 성명서를 발표했고 계획안이 확정되기 전에 6개 광역단체가 연대해 달빛내륙철도의 당위성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박남언/광주시 교통건설국장 : "의견을 각 시도에서 제출하도록 (정부에서)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 사업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내고 이런 방안들을 현재 협의하고 있습니다."]
경제성 분석에서 0.483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부분도 적극 반박할 계획입니다.
호남고속철도의 경우 건설 전 경제성이 0.34로 조사돼 달빛철도보다 낮았지만 실제 수요는 예측치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나아가 경제성을 넘어서는 국민 통합과 균형발전 등의 대의명분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윤정희/대구시 교통국장 : "지역의 균형 발전, 그 다음에 소멸해가는 도시들에 대해서 지방을 좀 살리기 위해서는 이 철도가 필요하다는 부분들을 부각시켜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헌정 사상 최초로 대구와 광주의 국회의원들까지 힘을 모은 상황.
각계각층의 노력이 실제 철도 건설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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