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수출 13개월째 증가.."메뉴 개발 박차"

이용순 2021. 5. 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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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업종 전반의 수출 여건이 썩 좋지 않은 가운데, 충남의 수산식품 수출은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수출 증가세의 배경에는 독특한 메뉴를 개발한 덕분인데요. 연말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과 일본, 타이완 등 10개 나라에 조미김 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업체입니다.

최근엔 고추냉이를 첨가한 스낵 김이 미국에서 대박을 터트려 생산라인이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올해는 수출 대상을 15개 나라로 넓혀 천5백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성찬/조미김 업체 대표이사 : "각 국의 입맛에 맞는 김을 개발해서 그 분들의 취향이나 성향에 맞게 개발해 줘야만 더 판매를 늘릴 수가 있습니다."]

충남의 올해 1분기 수산식품 수출액은 4천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증가세.

마른김과 조미김 비중이 95%입니다.

김의 원료가 되는 원초는 바다에서 보통 3월까지 채취하는데 올해는 수출 수요가 늘어 이달 중순까지 채취해야 할 정돕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와 제품 개발을 돕는 가공 특화단지가 올해 가동되면 수출 규모가 더 늘 전망입니다.

[이대희/충남 김 수협 조합장 : "식품영양학과 교수들과 협력해 세계인 또는 우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치단체와 교육당국은 초중고 급식에 제공하는 로컬푸드를 농산물에서 수산식품으로 확대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소비까지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전병두/충청남도 수산물가공팀장 : "조미김 외에 전복, 꽃게, 갑오징어 등 16개 수산물을 학교급식에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간편 영양식이 인기를 얻으면서 수산식품업체들이 다양한 메뉴 개발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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