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한여름 날씨.."역대급 이른 더위"

송국회 2021. 5. 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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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어제와 오늘, 충북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청주는 5월 중순 기상 관측이래 두 번째로 더웠는데요.

때 이른 무더위의 원인이 뭔지,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낮 때아닌 찜통더위가 이어졌던 청주.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쉴 새 없이 부채질을 합니다.

도심에는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양산과 냉 음료까지 든 시민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오늘 청주의 낮 최고 기온은 31.3도까지 올라 5월 중순 기록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윤서/청주시 용암동 : "갑자기 더워져서 마스크에 땀도 차고,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안에만 있을 생각이에요."]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최근 이틀 새 계속됐습니다.

지역별로 청주가 가장 높았고 단양 31.2, 음성 금왕과 진천 30.9, 옥천 30.5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아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동해상의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된 데다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어오면서 뜨거운 공기까지 만들어낸 겁니다.

[이규대/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 방재팀장 : "풍하(바람 아래) 측에 한반도 내륙 쪽으로 기온이 높아질 수 있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온 변화에 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내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까지 50~100mm가량 내려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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