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2차 접종 시작..집단 면역 '속도전'
[KBS 청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상반기 안에 1,300만 명의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충북에서도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시작되는 등 차질없는 집단 면역 형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꼼꼼하게 예진표를 쓰고, 차분하게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리는 주민들.
지난 2월, 충북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던 청주의 한 요양원 직원들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하고 11주에서 12주 뒤에 2차 접종을 해야 항체가 형성돼, 다시 보건소를 찾은 겁니다.
의료진이 몸 상태를 확인하고, 차례대로 백신을 접종합니다.
두 번째 백신 접종이지만, 떨리고 긴장되기는 마찬가지.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니 마음은 한결 편해졌습니다.
[윤무석/요양시설 원장 : "2차 접종하고 나니까 조금 홀가분하고, 일상생활을 조금 여유를 갖고 생활할 수 있지 않나 해서 감사드립니다."]
75세 이상 주민을 위한 화이자 백신 신규 접종은 오는 24일부터 충북 13개 접종센터에서 재개됩니다.
이어 27일부터 70세부터 74세 일반인, 만성질환자, 65세부터 69세 일반인이 차례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화이자를 포함한 충북의 백신 2차 접종률은 평균 24.3%.
음성군이 69.9%로 가장 높고, 청주시 청원구는 0.1%에 그치는 등 접종센터 운영 기간과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별 편차를 줄이고, 전반적인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5월, 6월 접종 대상자들은 접종하는데 무리가 없이 백신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집단 면역 형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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