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美정보수장 접견.."한미동맹 더욱 굳건히"

강주은 2021. 5. 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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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15개 정보기관을 이끄는 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이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DMZ 방문부터 문재인 대통령 예방까지 2박 3일간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헤인스를 접견한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보편적인 가치의 동맹'이라며 관계가 더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헤인스 국장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문 대통령은 헤인스 국장에게 "재임 중 양국 간 정보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헤인스 국장의 말에는 한미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한미동맹에도 그 의미가 담겨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헤인스 국장이 미국 최초의 여성국장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덕담을 건넸고, 헤인스 국장은 "문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걸어온 길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비밀·첩보 업무를 다루는 미국 정보기관의 수장임에도 헤인스 국장은 사실상의 공개 행보를 했습니다.

DMZ로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고,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국방정보본부장을 만난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찬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오찬을 하며 현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런 행보를 놓고, 북한을 향해 존재감을 나타내려는 미측의 의도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높단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나오라는 무언의 대북 메시지라는 겁니다.

한미는 헤인스 국장의 방한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 열릴 정상회담의 의제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은, 한국에서 공유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 동향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판단을 다듬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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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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