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최선?' 英팬들, UCL 결승 개최지 변경에도 부담 여전해

하근수 기자 2021. 5. 14.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개최지가 포르투갈 포르투로 변경됐다.

UEF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맨시티의 이번 UCL 결승전 개최지는 5월 29일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로 변경됐다"라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개최지가 포르투갈 포르투로 변경됐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부담감은 그대로다.

UEF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맨시티의 이번 UCL 결승전 개최지는 5월 29일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로 변경됐다"라고 발표했다. 본래 결승전은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급히 포트투갈로 변경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터키의 UCL 결승전 개최는 물거품이 됐다. 터키는 14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세계 5위(5,083,996명)에 올라 있어 위험 국가에 속한다. 영국 정부 또한 터키를 여행 위험 지역(Red Travel List)으로 분류하며 개최지 변경이 불가피했다. 

개최지는 유럽 내에서 비교적 상황이 좋은 포르투갈로 변경됐다. 영국 역시 포르투갈을 여행 안전 지역(Green Travel List)으로 분류해 팬들의 관람이 가능해졌다. 알렉산드로 세페린 UEFA 회장은 "팬들의 관람 기회를 박탈할 순 없었고 절충안을 찾게 돼 기쁘다. 어려운 시기에 결승전이 희망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당초 포르투갈과 함께 영국 내 축구 성지인 웸블리 개최도 거론됐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간의 맞대결인 만큼 이동을 줄여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웸블리 개최는 UEFA와 영국 정부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며 무산됐다. 팬들은 마냥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미러'는 14일 "서포터즈들은 경기 당일 포르투갈로 날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엄격한 방역 절차 속에 결승전을 관람한 뒤 곧바로 비행기로 복귀해야 한다. 두 클럽 모두 6,000명의 팬들이 입장할 예정이며,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르투갈 역시 방역과 관련해 팬들에게 강력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며 팬들은 반드시 방역 절차를 준수해야 할 것이다. 결승전 관람과 함께 포르투갈의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관광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